이곳 산시성은 옛날부터 반일감정이 특히 심했다고 하네요. 제가 유학하는 곳이 군사여구소도 엄청
많고 그런 곳인데...
아무튼, 일본인은 몯 한국인이라고 말하면서 피한다고 함. 하므다 니다니다 이러면 중국인이 그냥
"아 일본인이구나"
하고 지나간다고 합니다. 오늘은 대규모시이가 일어날 것 같은데, 왜냐면 일본이 중국을 침략한 날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 중국어 과외해야 하는데 차 막혀서 못 운다고 해요.
밖에 나가서 일본 제품 들고 다니면 욕 먹을정도로 상황이 안 좋데요. 일본차 타고 다니면 사람들이
째려보는게 느껴지고, 심지어 타지 말라고 하는 사람도 많데요. 제 독일 친구가 그렇다네요. 기사가
그런 말 자주 들었다고.
그래도 머리가 어깨까지 내려올 정도로 긴 편인데 일본인으로 착각하고 공격하지않아서 다행이에요.
왠지 격동의 시간에 있는 것 같아서 두렵네요. 저 위에 시이라고 한 거 글 구쳐야 하는데 시일,고
적혀 있네요.
국내에선 한국은 자신들이 당한 수치를 잊지 않고 사는데 중국은 그런 거 다 잊은 것 같다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데요.
아!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너무 놀라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잊지 말자는 의미의 사이렌이라고 해요.
자신들이 당한 수모와 수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