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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회색 구름의 단편 <3장: 바람과 표지판>
게시물ID : pony_36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크툴루
추천 : 1
조회수 : 6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10 17:51:49

원작: Pieces of a Grey Cloud: The Wind and the 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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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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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출처 : [Rezso Seress] Gloomy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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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갈 때, 가끔 바람이 옳은 방향으로 불지만, 최근엔 항상 그른 방향으로만 분다. 더피가 날아가자, 바람이 다른 방향으로 불었고, 얼굴에 맞받아쳐져, 날아가기 어려웠으니, 멈추고 싶었지만, 할 수 없거나, 날개가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 더피도 따라가 버릴 것이므로, 일하러 가야 하니, 계속해서 갈 수밖에 없었다.


바람이 거세지자 더피는 눈을 감았고, 너무 오래 감으면 누군가에게 돌진해버릴 것이니, 가슴에 간지러운 느낌이 들며 눈을 빨리 다시 떴다. 가끔 누군가가 가까이 있고, 아주 빨리 달려, 부딪힐 수도 있어, 무서웠고, 걱정되니, 눈을 뜨고, 옆을 바라봐, 눈이 좋지 않으니, 고개를 돌려야 할 거로 생각했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이따금 누군가 있기를 바라서 기분이 이상했다. 더피는 눈을 가늘게 뜨고 앞에 있는 표지판을 바라봤지만, 너무 멀었다.


더피는 간혹 너무 생각을 많이 한다. 어째서 눈을 감고, 어째서 누가 있기를 바라는지 생각한다. 부딪혀, 날아가고, 옆으로 퉁겨지며, 추락하고, 땅에 부딪힐 때까지 떨어지는 걸 생각하니, 그건 아플 것이다. 날개가 부러지면 어떨지 생각할 때면, 날개가 따끔거렸다. 가끔 집에서 날개를 만져, 얼마나 뼈가 얇은지 느끼고, 조금 세게 누르면 얼마나 쉽게 부러질지, 그리고 날지 못할 것이라고 상상하고는, 혀를 빼물고, 날개를 조금 눌러보지만, 끝까지 하진 않는다.


더피는 눈을 가늘게 떴다. 여전히 표지판이 보이지 않는다. 한쪽 눈을 감자, 표지판엔 Cloudsdale Gardens가 보였다. 두 눈을 뜨고, 한쪽을 감자, 표지판엔 /~~~~\~~~/~~`~~~’~~~\가 보였다. 눈을 정말 가늘게 뜨자, \l~~s~~l~C’~~|~~g가 보였다. 더는 표지판을 보기 싫었다. 눈이 아프다..


때때로 더피는 아침에 일어날 때, 침대 옆에 있는 시계를 두 눈을 뜨고 봐도 이상해 보이지 않기를 바랐다. 어느 날 일어나니, 두통이 사라져, 내내 물건들을 똑바로 볼 수 있길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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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저도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번역을 잘못한 건지, 원래 이 모양인지..


그리고 표지판 저거 영어 해석 안 한 건 그다음에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 뭔지 몰라서 그럽니다.

거 돈모양 원래대로면 역슬래시 같은데, 그래도 모르겠네요.


또, 중간에 and나 because 같은 접속사는 전부 쉼표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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