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억은 안나는데 쿠리야마 미라이라는 캐릭터가
엄청나게 좋아진 게 아마 경계의 저편을 보고 난 뒤였습니다.
멍하니 있으면 어떤 스토리 같은 걸 곱씹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경계의 저편은 인상은 강하지만 부족한 것이 많은 스토리라 의문 투성이었거든요.
그래서 이거저거 생각하다 보니까 쿠리야마 미라이라는 캐릭터의 성격과
그녀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에 빠지게 됐습니다.
오시노 시노부의 경우에는 그녀가 가진 이야기는 알 길이 없고
(히로인북에 과거 이야기가 있다고는 하나 읽어 본 적이 없습니다)
모노가타리 시리즈 원작을 읽었을 때 느껴지는 '성장'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좋아하게 된 거 같은데 그래도 우선 순위 맨 위에 있는 건
미라이네요.
평소에 엄청 미라이! 이러면서 대흥분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떠올리는 그런 느낌의 최애캐.
다른 분들은 지금의 최애캐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그냥 귀여워서! 라거나 그런 이유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