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중이지만 학교에 가서 자율학습을 하고 있었어.
끝날때쯤 되니까 더 할것도 없고 해서 나랑 옆자리 친구랑 책읽고 있었는데 친구가 나한테 책에 나온 컵에든 얼음물 그림을 보여주면서
"야, 얼음이 가라앉아 있는게 말이 되냐ㅋㅋㅋ"
라고 묻는거야.
어이가 없어서 '이 새끼한테 무슨 말을 해줘야되나'하고 2초정도 고민하다가
"얼린게 물이 아니라 다른 액체겠지"라고 답해줫음.
근데 얘가 "얼음물이래잖아, 얼음의 정의가 물이 언건데 그게 말이 되냐"라고 따지길래 할말이 없었는데
앞에 앉아 있던 친구가 뒤돌아보면서 한심하다는 듯이 말함.
"얼린게 중수 인가보지"
나랑 친구랑 중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막 쪼개곸ㅋㅋㅋㅋㅋㅋ
쓰고보니 진짜 재미없네.
문과생들만의 개그코드는 없나요? 궁금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