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국정원女 사건' 제3의 인물들 38개 ID로 165건 글
게시물ID : sisa_363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SYchologyPK
추천 : 11/2
조회수 : 45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2/20 08:07:35
'오늘의 유머' 운영자 분석…같은 이메일로 사이트 가입도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대선 개입 의혹을 받는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29)씨가 글을 남긴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김씨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3의 인물들이 38개 아이디로 165건의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씨로부터 아이디 5개를 건네받아 이 사이트에 글을 쓴 이모(42)씨 외에도 여러 명이 활동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있어 조직적인 개입 의혹까지 일고 있다. 

이 사이트 운영자 이호철(41)씨는 20일 "이씨가 사용한 5개 아이디와 IP가 겹치고 활동내용이 비슷한 33개의 아이디 그룹을 분석한 결과 이씨 아이디를 포함해 38개 아이디로 165건의 게시글이 작성됐다"며 "이 글들은 김씨가 쓴 91개의 게시글보다 적나라하게 정부·여당을 편드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게시글에 추천·반대를 표시한 것은 2천 회가 넘었다. 

33개 아이디를 사용한 사람이 여럿이라는 정황도 있다. 해당 아이디들로 게시글이나 추천·반대표시를 남긴 시간 차가 적게는 0∼1초 사이인 것도 여러 건 있어 혼자서 이 짧은 시간에 아이디를 바꿔가며 활동하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또 이 아이디 중 일부는 같은 이메일 계정으로 해당 사이트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는 실명 없이 이메일 계정만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김씨와 이씨 외에 다른 제3의 인물들도 가세해 이 사이트에서 조직적인 여론조작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모두 의혹일 뿐 이씨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파악이 가능하다"며 의혹에 선을 그었다.

사이트 운영자 이씨는 작년 8월1일부터 12월12일까지 로그인 내역, 게시글, 댓글, 추천·반대 표시 등 1천400만개의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10여 차례에 걸쳐 경찰에 전달했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DB를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인력도 없이 수사를 진행해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이트 운영자 이씨는 국정원 여직원 김씨를 비롯한 다수 사람이 일정 기간 무차별적으로 게시글을 올리고 추천반대표시를 해 정상적인 사이트 운영을 방해했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이들을 고소할 예정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아이디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사이트 운영자 이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103574&viewType=pc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