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딱히 고민은 아닌데
일반적인 사람을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니까... 책을 읽거나 신문을 보거나 특정 사상을 이해 못하겠는 건 아닌데
따라서 지적인 문제는 없는게 확실한데
보통의 사람이 이해가 잘 안감.
예를 들면, 나, a, b 이렇게 세 사람이 잡담을 시작하는데
나도 몇 마디 끼지만 곧 그 두 사람의 말하는 속도를 따라잡을수가 없게 됨.
그뿐 아니라 두사람이 이야기하다가 농담 하면서 막 웃거나 하면 저한텐 하나도 안 웃기거든요.
그래서 안 웃고, 잡담내용도 잘 이해가 안 되고,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이해를 할 때면 이 이야기를 왜 하는지
또 다른 예로
사람들을 보면 아 나랑 다른 사람들이구나 하는 삘이 팍팍와요.
나 혼자 이방인이 된 느낌일까
서로 공감가는게 전혀 없달까
그래서 왕따 이런게 아니고 아주 자연스럽게 혼자가 되는 것 같아요.
노력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먼저 대화도 시도하는데 내 혼자만의 착각일지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긴장하는듯한 느낌도 들고
내가 먼저 말 던져도 사람들도 잘 이해를 못 하더라고요.ㅋㅋ
저는 상당히 이론적이고 딱딱한 책 읽기 좋아하고...
일명 고리타분해 보일 수 있는 타잎의 인간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거 좋아하고
그래서 그런가 때로는 사람들이 아무 생각도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건 확실히 하는데
나보다 생각도 깊고 훨씬 더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는 건 아닌데
어쨋든 뭔가 사람들이랑 나 사이엔 꺨 수 없는 벽이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사람들을 보면 .. 약간 본능에 근거해 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완전히 횡설수설 하고 말았는데
저랑 비슷한 사람은 아마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