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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인간인 것 같음.
게시물ID : gomin_363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회생활
추천 : 2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7/11 23:36:41

뭐 딱히 고민은 아닌데

일반적인 사람을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니까... 책을 읽거나 신문을 보거나 특정 사상을 이해 못하겠는 건 아닌데

따라서 지적인 문제는 없는게 확실한데


보통의 사람이 이해가 잘 안감.

예를 들면, 나, a, b 이렇게 세 사람이 잡담을 시작하는데

나도 몇 마디 끼지만 곧 그 두 사람의 말하는 속도를 따라잡을수가 없게 됨.

그뿐 아니라 두사람이 이야기하다가 농담 하면서 막 웃거나 하면 저한텐 하나도 안 웃기거든요.

그래서 안 웃고, 잡담내용도 잘 이해가 안 되고,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이해를 할 때면 이 이야기를 왜 하는지


또 다른 예로

사람들을 보면 아 나랑 다른 사람들이구나 하는 삘이 팍팍와요.

나 혼자 이방인이 된 느낌일까

서로 공감가는게 전혀 없달까

그래서 왕따 이런게 아니고 아주 자연스럽게 혼자가 되는 것 같아요.


노력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먼저 대화도 시도하는데 내 혼자만의 착각일지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긴장하는듯한 느낌도 들고

내가 먼저 말 던져도 사람들도 잘 이해를 못 하더라고요.ㅋㅋ


저는 상당히 이론적이고 딱딱한 책 읽기 좋아하고...

일명 고리타분해 보일 수 있는 타잎의 인간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거 좋아하고

그래서 그런가 때로는 사람들이 아무 생각도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건 확실히 하는데

나보다 생각도 깊고 훨씬 더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는 건 아닌데

어쨋든 뭔가 사람들이랑 나 사이엔 꺨 수 없는 벽이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사람들을 보면 .. 약간 본능에 근거해 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완전히 횡설수설 하고 말았는데

저랑 비슷한 사람은 아마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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