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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권영길, 문국현 `삼성특검법 발의' 합의
게시물ID : sisa_36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터제길슨
추천 : 13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11/13 11:49:52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민주노동당 권영길,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13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특검법안을 14일 중 발의해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키로 합의했다.

이들 세 후보가 소속된 정당의 의석수는 모두 150석(신당 140석, 민노당 9석, 창조한국당 1석)으로 국회 재적의원의 과반을 차지하는 만큼 기술적으로는 법안 처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현미 선대위 대변인은 "신당 정동영, 민노당 권영길,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3자회동을 통해 삼성비자금 특검법안을 14일 중 발의키로 하고 정기국회 회기인 23일까지 특검법을 처리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검법 발의를 위한 원내대표간 회동이 이날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회동에서 "삼성비자금 사태는 한국사회가 투명사회로 가는데 있어 불가피한 진통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남은 성역이라고 할 수 있는 재벌대기업의 비자금, 권력기관의 옳지 못한 관행을 이번에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투명사회로 가는 이정표를 세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삼성비자금 문제는 삼성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비상상황으로 본다"며 "삼성과 같은 재벌이 부패고리의 핵심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고, 문 후보도 "삼성 비자금 사건은 총체적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검찰이 수사할 수 없는 만큼 정치권이 나서는 것은 자연스럽다. 특검에 의해 철저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회동에 앞서 "이번 회동은 삼성비리 특검을 위한 `원포인트' 회동이고 포괄적인 반부패 문제를 다루는 자리가 아니며, 후보단일화의 성격도 분명히 아니다"고 말했고, 문 후보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회동에서 세 정당간 후보단일화 및 정책연대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후보는 "삼성 비자금 문제는 바다의 섬처럼 떠있는 사안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고질적 비리 부패와 연결된 것"이라며 "삼성비자금 사건은 2002년 한나라당의 대선 불법자금 차떼기, 구조적 부패척결과 연결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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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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