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본인 여성과 결혼을 한 한국인 남자입니다. 일본에서도 1년간 살아 본 경험이 있습니다. 우선, 일본여성은 남성과 데이트 할 때 비용의 반을 항상 부담해 주며,(와리깡) 남성이 전부 부담해 주면, 너무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그런답니다. 그래서, 데이트 할때 남성측의 부담도 없고, 나중에 깨져도 남성에게만 손해를 보는 경우는 없지요. 한편, 남성과 여성이 거의 똑같이 직장생활을 하고, 전업주부 라는 것은 정말 부자집에 시집간 여성에게나 해당되는 말로서, 보통여성의 엄청난 부러움을 사거나, " 일 안하고 사는 게 더 힘든데... "라는 평을 듣는 게 보통이죠. 저는 가끔 우리나라 여자들이 "남자는 군대가지만 우리 여자들은 애기를 낳쟎아. 애기 낳는게 얼마나 힘든데?"라는 말로 남자들 군대가서 고생하고 오는 것을 간단히 넘겨버릴때, 항상 이런 질문이 나오지요. "일본남자들은 군대에 안 가는데(참고, 자위대는 직업군인입니다.일본은 1억2천만 인구에 30만명만 군인- 한국은 4천만 인구에 65만명이 군인) 일본 여자들은 애기도 안 낳나? 어라? 우리 집사람 몇 주 전에 애기를 잘 낳던데??? 솔직히 우리 집사람, 일본여자라서 일본남자들은 군대에 안 가니까, 일본여자들은 애기도 못 낳는 줄 알고 많이 걱정했습니다. 참고로, 미국도 직업군인제이고, 중국의 경우는 (남자,여자 모두 1달간 기초군사훈련만 똑같이 받)고 나옵니다. 중국군대도 직업군인제이죠. 한편, 국방을 잘 하기로 소문난 이스라엘의 경우는, 남자와 여자 모두 병역의 의무를 지니고 있지요....다들 알다시피, 우리와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북한도 그렇지요??? 저는 솔직히 우리나라 직장근무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정말 가엽고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군대문화가 사회 전반에 있는 우리나라는 직장은 제2의 군대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울증?(일본에서는 고급질병)이라는 거- 한 번 걸려보고 싶은 직장인들 정말 많지요? 왜 남자는 돈 못 벌어오면 이혼 사유가 되고, 왜 여자는 돈 못벌어와도 사회적 지탄을 받지 않지요? 막상, 내가 집에서 애 보고 살림 할 테니, 당신이 돈 벌어와요! 라고 하면 대한민국의 전업주부 여성들---다 꽁무니 빼죠. 뭔 이유가 그렇게도 많은지... 집안일 힘들다는 얘기가 갑자기 쏙 들어가죠. 한번은, 직장 동료여성이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왜 교회의 여러가지 일이며 성가대등은 아줌마들이 다 하고, 목사님은 남자가 하고 그러지요?" 제가 이렇게 대답했는 데 틀렸는지요? " 아줌마들은 집에서 살림하고 시간나니까 평일에도 교회에 올 수 있지만, 남편들은 돈 벌러 직장에 가서 교회에 갈 수 없쟎아요. 그리고 목사님도 직업이죠? 목사님도 가족을 부양해야 하쟎아요?, 아줌마들은 안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