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매일 떠오른다면 그 삶은 일상이 무너지리라
평소엔 냉동된 기억이 있다
데워 먹으라며 얼려주신 곰탕같이 바쁘단 핑계로 잊기 쉬운 것들이었다
무심코 살다가 따스한 게 뭐였는지 되새길 때 녹는 시간의 빙하
간혹가다 어리둥절 흐른 눈물의 원료였음이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