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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욕을 먹는게 당연한게 아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363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ntersky
추천 : 33
조회수 : 7437회
댓글수 : 2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6/18 06:55: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6/18 00:27:03
누가 그러던가. 대중의 관심을 먹고사니 연예인들이 먹는 욕들은 감수해야 하지 않나고. 공인이니 그정도는 당연한거 아니냐고. 그렇다면 물어보고 싶다. 인터넷에서 어떤 사람이 누군가에게 싫다고 하는 행동은 과연 옳은행동인가? 혹자는 말하겠지. 일반인과 연예인을 어떻게 한 선상에 놓고 말하느냐고. 그러나 연예인은 연예인이기 이전에 자연인이다. 자연인이 연예인이 되면 자연인이 가져야할 당연한 권리도 없어지던가? 서태지도 자신을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 봐달라고 했던 것의 의미는 명확하다. 그러므로 연예인이 그정도는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인간쓰레기다. 말이 격하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인간쓰레기가 맞다. 어떤 사람에게 당연히 모든 것들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어떻게 쓰레기가 아닌가. 그것들은 당연한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부분이기에 내버려두는것들이다.. 연예인들도 이거 다 알고있다. 그래도 왠만한건 감수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내가 장담컨데 사람 백명만 모아서 인터넷으로 한 명 조지면 그 사람 당분간은 정상적으로 생활 못할꺼다. 머리속에 계속 그 생각들이 둥둥 떠다닐테니. 연예인들에게는 그런사람들이 백명뿐이던가? 수 천명, 수 만명은 되겠지. 그런데 사람은 버틸 수 있는 한계라는 것이 있다. 지금처럼 거의 모든 커뮤니티같은데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진다면, 싫다느니 뭐하느니 비난하는 사람들의 수가 굉장히 많아진다면 그 누가 감당할 수 있을까. 평소에 아무말 없던 사람들이 지금 댁들보고 뭐라고 하는 이유에는 이러한 배경이 있다. 

간단한 비유를 들자면 이렇다. 길거리에 쓰레기 무단으로 버리는 사람은 확실히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걸 막기란 쉽지 않고, 강도도 약하기 때문에 내버려두지.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의 대가리가 맛이 좀 가서 인구의 80%가 계속해서 길거리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린다고 해보자. 청소부의 숫자를 아무리 늘려도 감당할 수 없고, '별 것 아닌 일들이 쌓여서 아주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겠지. 그렇다면 정부는 어떻게 할까? 그 전에도 내버려 뒀으니 계속 내버려둬야할까? 아니야. 벌금을 때리던지 뭔가 제제를 가하겠지. 근데 위에 그런 연예인의 경우에는 누가 제제를 하지? 제제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래서 더 심각한거고. 문희준을 욕하던 수준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 여기서 더 욕하고 싶으면 아예 이마에 쓰레기라는 문신을 새기고 욕을 하던지 해라. 그래야 욕먹는 사람도 신경을 쓰지 않겠지. 

마지막으로 이야기 하자면 연예인은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자연인이고, 인터넷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서 댁들이 욕하는 어떤 사람에게도 열려있다. 못볼것같아? 어쩌면 댁들한테 그렇게 집단적으로 공격받는것보다 차라리 한 칼 먹는것이 덜 가혹할지도 몰라. 신체적 상처야 치료받으면 그만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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