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여자사람임니다
멘붕상태이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좀 길어요 .............ㅠㅠ
맨밑에 4줄요약잇엄여....
작년23살때 어쩌다가 15살짜리여자애를 알게되었음
근데 그 여자애는 흔이 말하는 비행청소년이였고 난 다리수술때문에 휴직상태였음 (사회복지관련일을했음)
어쩌다 알게된 이 동생이 지금처럼 학교도 안다니고 쓰레기로 살기 싫다 언니가 도와달라며
아주 절박하게 자신의 이야기 (가족,친구)를 전부 얘기했음
그래서 나도 아 잘해보려는 마음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도와주기로 결심함
처음 몇 달은 그전에 연락하던 친구들과 연락도 다 끊고 핸드폰번호도 바꾸고 담배도 안피고
누가봐도 아 마음을 고쳐먹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착실하게 생활을 했었음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약속을 어기고 거짓말을 하는 상황이 자주 생겨 혼내게 되는 날들이 많아졌음
그러다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어짜피 친동생도 아니고 남인데 내가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받아가며 연락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그래서 결국 연락을 안하기로 마음먹었음 ( 이때까지만해도 진짜 내가 할 수있는 모든걸 했었음)
그렇게 연락을 안하고 지낸지 반년이지나서 다시 생각이났고 그래도 언니언니 하면서 참 잘따라주던 동생이란 생각에
다시 연락을 하게됬음
잘 지내냐니까 검정고시준비하며 잘 지낸다길래 마음을 다 잡은줄알고 다시 연락하기로 마음먹음
이 동생도 나랑 연락을 끊고나서 더 망나니 생활을했었다함 그러다 지금 언니랑 다시 연락이되서 날 잡아준다했으니
내가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했음 그래서 내앞에서 다시 친구들번호 싹다 지우고 번호까지 바꿨음
두번째 약속이고 하니 정말 지켜줄거라 생각해서 믿었음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엿음ㅋㅋㅋㅋㅋ
약속은개뿔 지켜지는거 하나 없고 알고보니 거짓말해가며 전에 만나서 같이
본드불고 집털고 하던 친구들이랑 만나기 시작했었던거임
솔직히 속에서는 저년을 죽여살려 하고있는데
내가 혼내면 더 엇나가면서 잠수탈까봐 진짜 내 지랄맞은 성격 참아가며 별소리 안했음
그러다가 오늘 참다못해 오라고했고 알겠다고함
어디쯤왓냐니까 다왔다고해서 알겟다 택시비들고 내려가있겠다해서 오십분을기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로 핸드폰 끄고 잠수 그상태로 카톡 보내고 전화보내고 나만나러오다가 뭔일 났나 싶어서 계속전화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얘친구들한테도 전화해서 수소문하고 지랄도아니였음
그러다 포기하려는 순간 전화가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만나기로한지 4시간지났을때임
너가 오기힘들면 내가가겠다 함 집주소 부르라니까 만나기 싫다고 하고 전화끊음
또다시 멘붕옴
그러다 진짜 나도 오기생겨서 집전화로 전화 180통 넘게함 (보호관찰중이라 야간전화를 받아야해서 집전화로는 잠수타지 못하는상황이였음)
그러다 결국 통화하게됨 진짜 부글거리는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포기하더라도 얘기나좀해보고 말이라도 들어보고 판단하자 내가 언니니까
이해해주자라는 생각에 조근조근 얘기하기 시작함
내가 조근조근 달래가며 얘기하니 동생도 자기얘기를 늘어놓기 시작햇음
근데 다른건 다 포기해도 지금 친구들이랑은 연락을 끊지 못하겠다고 함
그래서 그건 금욜날 만나서 자세히 얘기해보자고하고 일단은 상황을 마무리 지은상태임
친동생도 아니고 그냥 어쩌다 알게된 동생이지만 심성은 착하고 잘해보려는 마음도 크고 해서
정말 진심으로 잘되길바라고 도와주고싶은맘이 아주 큼 하지만 도와주기전에
내가 스트레스받아서 죽게생겻음 그렇다고 연락을 끊자니 너무 마음에 걸림 ㅜㅜ
이상황 어케하면 좋을까요 오유님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기가 길고 장황해서 읽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추천은 안해도 좋으니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ㅜㅜ..................
4줄요약
1.나보다9살어린 동생이있음 가족아니고 남임
2.비행청소년인데 정신차리겟다고 해서 도와주는데 거짓말하고 잠수타면서 날 물먹임...
3.속으로 죽여살려하지만 더 엇나갈까봐 좋게 얘기하고 끝냄
4.정말 도와주고싶고 오래 지켜봐주고 싶지만 내가 너무 스트레스받음 ... 그렇다고 연락을 끊기도 마음에걸리는상황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