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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wol_36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온마루
추천 : 12
조회수 : 1140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4/09/20 23:49:56
안녕하세요 평범한 20대 여징어입니다.
우선 모바일이라서 오타가 있을수있으니
너그러이 봐주세요.
친구와 톡을 하다가 너무 열받고 짜증은 나는데 단톡이여서 별말 못한 제 넋두리 좀 들어주세요ㅠㅠ
친구들 열명과 단톡을 하는데
친구하나가 갑자기!!!뜬금없이!!!
'세월호 유가족들 귀족댐..'
'자기들이귀족인줄아나봄'
'이제 꼴뵈기실타 아주'
' 유가족들은 이제 보면 걍 안좋게보임'
이렇게 말을하는데 순간 이친구가 미쳤나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왜 저렇게 말을 할까요
세월호 유족이여서?
저는 솔직히 자식새끼 그렇게 잃으면 술 마실수도 있고 실수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부모가 제정신으로 버틸수있을까요
자식잃은 부모가 그것도 '공인'이 아닌 우리주변의
학부모, 아줌마 아저씨에요
만약 제가 저 상황이라면 내 동생, 내친구, 내 아이가
저렇게 죽어가는걸 보고만있었더라면
저는 아마 더 미쳤을거에요...
후...지금 열받아서 제가 뭐라고
쓰고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냥..저런말하는 친구가 순간적으로 미웠어요...
말이 뒤죽박죽이네요ㅠㅠ
스트레스받았더니 두통이 오네요..
진통제 한알 먹어야겠어요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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