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하느라 손꾸락 뿌러지는줄알았네;;재밌게 보세요 --------------------------------------------------------------------------------------------------- 글이 2틀이나 늦었네요. 이틀전 술을 과하게 해서 술병이 나버리는 바람에 시체놀이를 하다가 이제야 정신을 차렸습니다.항상 관심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시는분들께 감사할따름입니다. 2화를 쓰고 다음글을 올리는데 시간이 꽤 걸렸기에 이야기의 재미가 많이반감되었을듯 싶습니다.. 지금 이 완결 보시기전에 1화부터 한번 쭉 다시 보심이 어떨런지 조심스럽게 권하고싶군요. ---------------------------------------------------------------------------------------------------
그날 저녁 당시에도 역시 극 보수적인 성향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건 사람이다 라는 군인정신이 인이 박
히신 아버님이지만 귀신이란 비슷한 존재를 처음 느끼고 겪으신 아버님이시기에 충격은 말로 다하지 못했
다고합니다..하지만 그래도 남자이자 보호자에 입장인 아버지란 위치를 가진 분이시기에 그 날 저녁은 마
당에서 담배와 보냈다고합니다.차마 밖에 나가서 그 괴상한 여자가 떨어졌을만한 위치에가서 확인할 용기
까진 나지 않으셨다고하네요.그렇게 아버님은 그 날 뜬눈으로 저녁을 보내셨고.........
다음날 아침 바로 어머님은 다니시던 집 근처 교회에 찾아가셔서 사정얘기를 하셨고..목사님과 전도사님..
그리고 교회성도들이 몰려왔죠.
집이 떠나가랴 열렬한 찬송과 기도로 몇시간을 보내고 이젠 아무걱정 말아라..이건 어머님에 믿음을 의심
하는 사탄의 시험이였다는 허무맹랑한 결론을 내려주곤 목사님과 성도들은 집을 나섰고 기독교든
어느 종교든 존재 자체가 나약한 인간들에 도피라고 생각하시고 경시하시던 아버님은 그 때 서야 잠깐
나가 있으시다가 집으로 들어오셨죠.교회식구들이 집에 왔다가고 나름 집에 성령이 충만해졌고 난 사탄의
시험에서 승리했다고 믿으시는 갑갑한 어머니를 뒤로하고 아버지는 오늘 저녁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섹스파트너밖에 되지 못해던거죠..그러다보니 그녀는 임신을 하게되었고 그제서야 상황에 심각성을
알게된 무당은 그녀 집안에 포기선언을했고..오늘 저녁에 그녀에 집안에서 낙태수술도 할겸
다른 기도원에 보낼겸 대릴러 온다고 했답니다..
한참동안 그녀에 대해 알게된 부모님은 그녀에 안타까운 사연에 화를 삼키시곤 다시 물어보셨다고합니다..
전에 무당이 찾아와서 왜 우리 아들(저)와 그녀가 친분이있다고 했는지 말입니다.......
그 물음에 무당이 이런말을 하더랍니다.......당신네 아들이 자주 옥상에 올라오는데 그 때마다 탈출한
그녀와 마주치게되었고 몸속에 있는 여러신들 때문에 성격이 난폭해진 그녀였지만 실제로 자신이 자신의
아들과 같은 또래인 나를 보면 남편에게 빼았긴 자신의 자식이 생각이 났던겁니다.....그래서 그녀는
골목길 밑에서 전 옥상에서 서로 자주 대화를 나누고 그랬고(물론 아무의미없는 유치한대화였겠지만)그런
모습을 무당이 집안에서 창문으로 자주 목격했다고 합니다.....그래서 그 비가 억수로 오는날(1화참고)
혹시나 해서 저희집에 찾았다고 하더랍니다......(전 솔직히 어렸을쩍 옥상에 자주올라가서 혼자 놀았던 기억은 있지만 그녀와 대화를 나눳다는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너무 어렸던 시절이구요 아버님때문에 잦은 이사를 경험하고 친구들과 친해질법하면 이사하고 이런 나날들을 보내다보니어렸을쩍에 우울증도 겪었다고 합니다......그래서 그런지 전 그때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어느덧 어머님 또한 배아파 낳은 자식이있고 그녀에 마음을 다 이해할수있기에
어느덧 아버님과 어머님은 커피를 마시며 무당과 기분좋은 이야기들과 평소 무시하고 지내던
무속신앙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있었답니다.....
근데 문듯 아버님은 대추나무위에서 보았던 그 늙은 여자에 혼령이 생각이 나셨고 그 이야기를
무당에게 했다고합니다..
그랬더니 무당이 이런얘기를 했다더군요...그 날 아버님이 창문으로 집안을 훔쳐보는것을 알게된
그녀의 몸속에 여러신들중에 하나가 아버님에게 찾아가 경고를 한것이다라..라구요...
이유인 즉 그 당시 아버지는 무당과 그녀를 훔쳐보면서 위에언급했듯이 울화통이 치밀어 올르셨고
그 미친년에게 엄청난 살기를 뿜으셨을테니까요..
저도 가끔 아버지가 화나셨을댄 그냥 피하고보니까요......세월이 흘러 많이 나이드신 아버님이시지만
지금도 대단한 포스를 보이십니다...
대충 모든 일들이 이해가 되고 "그래 그럴수도있겠다...확실히 믿진 않겠지만 이해는 할수있겠다"라고
마음속으로 결론을 내리신 아버님과 어머님은 한결가뿐한 마음으로 일어나셨고 저녁이 되면 그녀또한
멀리 떠난다니 마음이 노이셨다고 합니다....
무당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를 일어나 무당집에 대문을 나설 때 즘 갑자기 무당집안에서 "우당탕탕"하는
소리와 함께 "으아아아아아악!!!!!!!!!!!" 하는 괭음을 들렸고 한손엔 과도를 들은 그 미친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