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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63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안해Ω
추천 : 0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12 05:23:23
풋풋한 대학교 시절 널 만났어.
하지만 딱 삼개월후 넌 군대를 갔고
난 1년 밖에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게 됐어.
그런 나를 위해서 마지막 딱 한번 나를 잡아보고는
그냥 마지막으로 밥이나 한번 먹자며 만나서는
미안함에 밥을 입에 우겨넣고 바보같이 펑펑 우는 나를.
달래주면서 누가 보면 내가 너 찬줄 알겠어 하며 웃던 너.
정말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 정말 내가 좋아할 책을
선물해준 너. 지금도 미안해서 그 책을 잘 못봐.
그렇게 우리 둘은 헤어졌고, 난 새로운 사람과 지낸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 하지만.
그 뒤로 여전히 줄지않은 미안함 죄책감에 더더욱 연락 하지 못하고
행여 니 얼굴 마주치면 고개도 못들던 나.
아직도.. 앞으로도 이렇게 미안할꺼야..
미안해.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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