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있었던일인데 아직도 분이 안풀려 죽겠어요 .ㅠㅠ
30년인생 살면서 들었던 욕은 어제 10분 간 다들었음..
여름이라 아파트 내방 창문을 열어놓는데.. 하루종일 백수인 50대후반 남자가 담배를 30분당한대꼴로 피는거에요..
저도 요즘 공부중이라 집에 하루종일 있는데 미치겠더라고요...(전 호흡기가 안좋음..)
처음엔 엘레베이터에서 좋게 얘기하고, 문앞에 포스트잇 붙여놓고, 경비아저씨한테 얘기하고 그랬는데..
소용도 없어서 며칠전에 .. 아침9시에 담배필때, 물을 부어버렸어요. 그 창문쪽으로..
그러다 어제 낮에 지하1층 엘레베이터앞에서 마주쳤는데.. 다짜고짜..
" 7층 사지죠? " 라고 묻더니.. "니가 물뿌렸냐 이 개.같은 년아 " 이러는거에요;;;
태어나서 이런소리 첨듣는데.. 그게 시작이었고.. 한 5분넘게 밟아 죽일 년. 니년이 무서워서 담배 못필줄 알아.
머 이런 쌍욕을 끊임없이 하면서, 막 때리려고 하는거에요.. 계속 말끝마다 개같은년 이랬음..
옆에 불독같이생겼는데 사이즈가 엄청큰 개도 키우는데 (성인여자크기) 그개 는 옆에서 짖어대고..
이대로 있다가 개한테 물려죽거나, 아저씨한테 얻어터지겠다고 생각해서 소리지르면서 지하주차장문열고 그쪽으로 살짝 빠졋어요.
그랬더니 소리지른다고 미친년이라고 막...
제 소리듣고 경비아저씨랑 동네주민1명오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내려오시고..
이 아저씨 갑자기 욕한거 발뺌함.. 사람들 오니까 안도감에 눈물이 계속 흐르고...
이 아저씨 저한테 보통여자 아니라고 니 보통여자 아니야. 이러면서 삿대질...
우리엄마가 얘 나이가 몇인데 반말하냐고 하니깐 , 또 절보더니,
자기가 어떤 사람인줄 알면 니깟거 나한테 이렇게 못할거야.
담배핀다고 물한번만 더 끼언져봐 니네집 어떻게 되나 보자. 이러고 사라졌어요....
개같은년이란욕.. 정말 너무 상스러워서 보통 사람들 입에 담지도 못하는데..
또 자기 보통사람아니라고, 그러는데 혹시 깡패나 조폭일까요...?
경찰서에 찾아가보니, 저한테 한말이 협박으론 안되고, 때리려고 손올린것도 형사처벌안되고..
여러사람앞에서 욕한건 모욕죄에 해당되는데.. 저 있는데선 그렇게 쌍욕하더니.. 엄마랑 경비아저씨 오니깐 욕은 안했는데..
(엄마는 아파트 계단 타고 내려오면서 그 아저씨가 욕한거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엄마만 증인으로 하면.. 아래층놈이 부인할텐데.. 경비아저씨한테 증인해달라면 .. 엮이기싫다고 안된다고 할테고..
고소하는게 정답일까요..? 말이 안통하는 무법자예요..... 억울해죽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