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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물건들이 차례대로 고장이 나요...
게시물ID : gomin_3640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v
추천 : 0
조회수 : 242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7/12 11:09:55

 

 

 귀신이 들러붙은건지...

 

 2월말에 이사를 처음 왔습니다.

 

 저는 학생이고 원룸에 자취하는데 방값이 크기나 시설에 비해 생각보다 주변보다 훨씬

 

 저렴하여 냉큼 들어왔죠.

 

 그때부터 불행의 시작입니다.

 

 3월 중순경에 TV가 갑자기 고장났습니다.

 

 인터넷에 이것저것 알아보니까 퓨즈고장일 확률이 높은거 같아서

 

 손수 퓨즈를 갈아보고자 했으나 어디로 끼워야 되는지 모르는 구형모델이라 패스

 

 구형모델인데다(98년도 모델로 기억) 괜히 수리비가 더 나올꺼 같아서...

 

 -_- 운좋게 친한 형을 통해 TV를 한대 새로 받아왔습니다.

 

 TV는 시작이었습니다.

 

 그뒤로 3월말에 냉장고가 고장났어요.

 

 냉매가 나오질 않고 안에서 독한 가스냄새만 나오더군요.

 

 수리 신청했슴니다. 두번 했습니다.

 

 냉장고 수리 직후에 컴퓨터 모니터가 아작납니다.

 

 모니터 고장나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검색해봤습니다.

 

 약 5월 중순경임니다. 

 

 what the fuck...제경우에는 그냥 모니터 전원 불만들어오고

 

 아무것도 안나왔으므로 증상확인이 불가능.

 

 모니터들고 부랴부랴 동네수리점 가니까 5만원 달랍니다.

 

 중고 모니터가 10만원인데 쉬박...

 

 그리고 인버터인가? 그게 고장이라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인버터라는 부품이 정말 싸더라구요?;

 

 자세한건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억울했습니다ㅠ

 

 5만원 주고 수리 해오고 나서 그때부터 집안에 뭔가 안좋은 기운이 느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5월말부터 뭔가 냉장고가 이상해진다고 느껴지더니

 

 다시 고장났습니다.

 

 이미 수리 2번 불렀는데 3번째 기사아저씨가 오더니 원인불명의 고장이랍니다.

 

 수리 기록지 보니까 지난번이랑 고장난 원인도 다르고 증상도 다르답니다.

 

 결국 주인집 아주머니한테 연락해서 냉장고를 새걸로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집안 물건들이 고장나는 속도가 탄력이 붙습니다.

 

 냉장고를 주문했는데 하이마트 측에서 주문이 밀린다고 5일 있다가 배송된다고

 

 연락이 오고 냉장고 기다리고 있는 동안 보일러가 고장납니다.

 

 가뜩이나 냉장고 고장나서 짜증나 죽겠는데 아침마다 찬물로 씻으려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냉장고는 삼성이었고 보일러는 린나이 인데 린나이 측은 뭔가 불친절하다고 느껴지는게

 

 뭐 어찌어찌 하다보면 잠시 안될때도 있다.

 

 온수를 너무 세게 틀지말고 살짝만 올려봐라 등등

 

 ㅡㅡ 전 개소리하지말고 안되니까 당장 기사 불러달라고 하니

 

 지금 뭐 스케쥴이 밀려서 오늘 당장은 안되고 내일 어쩌구

 

 여튼 보일러는 고치는데 참 말썽이 많았습니다.

 

 냉장고를 새로 사준 주인아주머니께 괜히 부담드리기 싫어서 인지 그냥 단독으로

 

 기사 아저씨를 불렀는데 보일러실 열쇠가 따로 있고 그게 아주머니가 가지고 계셔서

 

 다시 연락하고 기사 아저씨 그냥 가셨다가 다시 저-주인집아주머니-기사아저씨 등

 

 3명 모두가 스케쥴이 맞는 날이 잘 없더라구요.

 

 예를 들면 제가 오늘 약속이 있어서 안되면 다음날은 주인집 아주머니가 안되고

 

 기사아저씨는 담당 스케쥴이 꽉차버리는등. 그래서 그냥 제가 열쇠를 잠시 맡아두고

 

 수리하는데 처음 전화로 문의한지 1주일 뒤에서야 수리를 받았습니다...-_-

 

 그사이에 냉장고 새로 오고 기존 냉장고 회수하시는 분이 서로 다른 회사라

 

 (설치는 하이마트, 회수는 삼성) 설치하셨던 분이 기존 냉장고 가져가버리는 바람에

 

 다시 부랴부랴 하이마트에 전화하고 삼성측에 연락해서 전후사정 설명하고 다시

 

 회수해가는 일도 있었죠.

 

 그리고 몇달전에 스피커가 한번 고장난적이 있었는데 단순한 접촉 불량으로 한쪽에

 

 고스란히 고정시켜놓으면 잘 나왔었는데 어제 망가졌구요

 

 오늘 화장실 전등이 나가서 전구 갈았는데 불이 안켜져서 빡쳐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친구들은 농담으로 귀신이 산다고 하는데...

 

 -------------

 

 요약

 TV 고장 -> 친한 형을 통해 기증받음

 냉장고 고장(3회)  -> 2번 수리 이후 3번째 수리때 완전고장 진단 받고 새로삼.(회수할때 꼬여서 난리한바탕)

 모니터 고장 -> 인버터 고장이라는데... 5만원 주고 수리받음.

 보일러 고장 -> 1주일 뒤에서야 수리받음

 스피커 고장 -> 접촉불량이 의심되다가 어제 맛감...누가 싸고 좋은 스피커 추천좀...

 화장실 전등 고장 -> 마트가서 전구사와서 갈아끼웠는데 안나옴

 

 4개월만에 8회의 고장이 남. 남은 전자기기는 세탁기랑 에어컨...이거 두개는 절대 안됨ㅠㅠㅠ

 아 컴퓨터 본체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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