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문제되거나 나쁜건 아닌데.. 나는 내 또래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받곤 했다 아이돌 가수의 노래가 아닌 뉴에이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던가 다른 아이들이 지겨워하는 공부를 좋아하는 범생이라던가.. 우리 가정 환경도 또래의 아이들과는 달랐고 나 역시 또래의 가치관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일반 사람(=내 주위에 있는 나랑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과는 다르다는걸 알기에 그들과 문제없이 잘 지내려면 그들과 비슷하게 가면을 쓰면 된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남들이 나에 대해 별로 알지 않았으면 한다 나의 다름을 이해받고싶지도 않고 알아달라 하고싶지도 않다 그래서 남들과는 친해져도 ㄱㅓ리를 둔다. 너와 나는 딱 여기까지. 더 이상은 넘어오지마 그런데 어떨때는 누군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싶다 누군가와 공감하고 진심으로 소통하고 싶다
진정한 나를 남들로부터 숨기려는 나와 진정한 ㄴㅏ로서 남들과 소통하고픈 마음
이 상반된 마음이 한군데서 부딪히니 참 아프다
차라리 어느 하ㄴ쪽에 치우쳐서 가면을 쓴채로 만족하거나 상처투성이어도 나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택하면 덜 아플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