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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노랑둥이 형제(?) 이야기...
게시물ID : animal_36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골골머쉰
추천 : 12
조회수 : 8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2/18 17:08:36

이 이야기는 지금은 사라진 Y모 블로그에 올렸던 백업 2005년 8월 1일자 기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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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방 창가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는 애닯은 소리....니웅니웅

애기 냥이 소리였다.

어딘가 갇혀서 구조해달라는 목소리는 아닌듯했고 

줄기차게 울어대는것도 아니었다.

조만간 저 울음소리의 주인공을 꼭 만나리라 생각했었다.

그러던 어느날...두둥~





노랑둥이 발견 +_+ 

어찌나 잽싼지...(사실은 내가 굼뜬지..)

처음 만난날엔 저 꼬랭지 만 사진으로 남았다...


그리고..

오늘.

또 두둥!!!!





옥상으로 열씸히 뛰어가는 요녀석! 딱 걸렸다!

2-3개월쯤 되어보이는 아깽이 노랑둥이 녀석이다.

열씸히 깡총?깡총? 달려오다가 나를 보더니 흠칫! 놀란다 ㅡ.ㅡ

아랫쪽에서도 뭔 소리가 난다.

방범창에 얼굴 짓이겨 가면서 내려다 보니...

짜잔~




또 다른 노랑둥이 아깽이와 엄마냥이다 @.@

울집과 옆집의 벽을 사이에 두고 모자인지 모녀인지 상봉중인데 내가 방해했나부다.

하지만 계속 방해하기로...맘 먹고...쿨룩..;;

열씸히 도촬질을~

줌 이빠시 땡겼드만 화질은 한물간 폰카수준이다. OTL...




엄마냥 꼬랑지에 살짝 장난도 걸어보고...




떡 허니 자리잡고 젖을 물려주시는 엄마냥.

뭘봐? 에미가 새끼 젖멕이는거 첨봐? 앙? 
나 : 전혀 게의치 않고 열씸히 스티카질중이심.




오른손으로 꾹꾹 눌러가면서 지대로 젖을 빨아주시는 애기냥.



이거시 줌 헤제 버젼 ㅠㅠ
저 좁은 방범창 사이로 카메라 뻗어서 열라 찍어댐...

내 이마엔 정체를 알 수 있는 숭찍한 먼지자국이 남았....ㅡ.ㅡ

욘석들이 어디갔누...갑자기 사라졌다! 

큰맘먹고....아니 걍 약간의 귀차니즘을 뒤로하고 옥상으로 올라가 길냥가족을 계속해서 스티카질을 해본다.

캬캬캬...찾았다.

집 뒤편이다. 

오홋!! 아빠냥이 등장!!!두두둥둥둥!!!!

삼색이 엄마냥이에 노랑둥이 두녀석이다 했더니만 애비 완전 판박이었던거시다!





희한한 가족사진 되시겠다.흠흠!

꼬맹이 한녀석은 옥상에 있었고 다른 세 식구가 요상한 구도로 상봉중이셨다.




욘석이 아빠냥이시다.
먹을것을 물고와선 엄마냥을 멕이고 먹는 동안 보초?서주던 의리있는 숫쾡이 ^^













허겁지겁 먹는 엄마냥, 그리고 열씸히 두리번 거리며 보초를 서주던 아빠냥...
금슬 좋은 길냥 부부임에 틀림없음이야~~



자리잡고 앉았다.




그러던 중 거의 다 먹어버리자 슬그머니 자리를 뜨는 노랑둥이 아빠냥.

다시 맛난것 구하러 간걸까...




이웅~애웅~ 하며 대화중이신 애기냥과 엄마냥.

엄마냥 :한녀석은 어디간거니?
애기냥 : 저기 뚱땡이 아줌마가 자꾸 쳐다봐서 무서워서 못내려오나봐요.

그랬다..
옥상으로 도망간 한 녀석이 나오는 길목에 내가 지키고 있었다..-_-;;;

줌땡겨서 포커스 마춰놓고 기다리길 수분...


쨘짜라라쨘~





야호! 지대로 찍힌 애기냥2!!!
어랏..줌을 너무 땡겼나부다 킁..

흠칫 또 놀랜다.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한번 빤히 봐주시는 애기냥2


 




느닷없이 놀래며 내빼는 가혹한 녀석...흑.


 




몇분 후 갔나? 빼꼼히 내다보는 녀석.
안갔지롱~ ^0^




흐음...경계하시는 중.


호오~ 고녀석 정말 지 애비 판박이네~ ^^

똥고발랄한 아깽이녀석.

너무 똑같이 생겼는데 두 녀석의 성격은 조금 다른듯하다.


흐흐흐...

조심스럽게 다시 길냥가족 밥주기 프로젝트에 들어갈 생각을 해본다.

혹시 예전에 그 옥단이 손주들은 아닐런지...

암튼 왠지 기분이 살짜쿵 업! 되어주시는 중임.



길냥가족 일기는 계속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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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예상했겠지만 개뿔 투비컨티뉴 따윈 엄슴.

  

어떤녀석인지 모르겠지만 저 두 꼬맹이 중에 한 녀석이 지금 현재 이 구역을 접수했슴.

 

양말도 안신은 건방진 노랑둥이녀석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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