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자취를 서울에서 할때 였음 그때 날씨가 어땠냐면 반팔을 입고돌아다니기 딱좋은 날씨, 초가을 정도로 지금보다는 좀 더운날씨였음
첫직장을 퇴사했으나 서울라이프에 심취했었기에 본가에는 안내려감 그러니까 나의 식사는 친구를 만나는게 아니면 과자 아니면 김밥이였음 (이걸쓰는 와중에 옛기억을 떠올리니 김밥에 대한 식욕이 사라짐 ㅠ ㅠ)
그날은 오후2시쯤 본가에 내려가야겠다 맘을 먹고 버스예매를 했는데 출발시간이 두-세시간쯤 남았던것 같음 집에서 좀기다리다 배가 너무너무너무 고파 근처 김밥집에가서 기본김밥을 덜렁덜렁 사왔음 본인은 이곳 김밥을 넘나 사랑했는데, 무려 흑미와 우엉이들어간 달짝지근하고 단무지 간이 딱떨어지는 김밥이였음
배가 너무너무너~~~~~무 고파서 집에 오자마자 김밥을 먹기 시작함 근데 김밥에서 탄내가 나는 거임??응?? 버뜨 난 배가 고프니까 맘에 안들지만 먹었음 꾸역꾸역먹고 나서 컴터를 하는데 갑자기 너무 추운거임
그냥 날이 추워졌나보다 했음 그러다 더 추워져서 이불안으로 들어갔음 근데도 추워서 전기장판을킴 근데 아까 말한것처럼 요즘보다 더운날씨에 대낮이였는데 본인은 이상하단 생각을 전혀못함
그냥 춥다생각했는데 몸이 너무 안좋은거임 그래서 마이파더한테 전화함
나- 아빠 나 몸이 안좋아서 못가겠어 아빠-그래? 왜? 나-몰라 몸이 갑자기 안좋아 추워 아빠-병원가봐 나-체했나봐 약없는데..귀찮아 그냥 약국가야겠다
통화끊고나서 옷을 두꺼운 후드티로 갈아입고 약국으로 향했음 다들 반팔입고있고 햇볕도 좋은데 본인은 춥고 눈앞이 반짝반짝별이 보이는거임 이게 하늘이 노란거구나 싶으면서 이 상태는 뭐임? 했음 안되겠다 싶어 병원으로 발길을 돌림
병원에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거울을 보니 입술이 퍼런거임?! 추울때 파란입술보다 더 파래서 멘붕이옴 겨울에 추우면 몸이 덜덜떨리는 것처럼 떨기 시작함
병원에 들가서 접수하는데 간호사언니가 상태가 심각하니 먼저 진료들여 보내겠다고 앞환자에게 양해를 구해주심
진료중이였던 앞환자 진료끝나고 들어갔는데 의사가 이유를 알길이 없었음 그 이유가 본인은 갑자기 이런 내 몸의 상태가 급체라고 인식을 못했었음 보통 체했을때 증상이 아니지 않음? 이미 멘붕이와서 설명을 잘 못했던것같음
튼 의사는 청진기를 여기저기 대보더니 피검사를 하자함 그래서 간호사 언니가 피를 뽑으려고 팔에 주사바늘을 꼽았는데 피가 안뽑히는거임 주사손잡이라고 해야되나 이걸 당기면 뽑히는 피가없어 앞으로 밀리고 이러기를 몇번하고 피가 뽑히기 시작함
근데 이때 트림이 나옴 민망함 피뽑고나서 바로 화장실가서 덩을 놓음 그리고 멀쩡해졌음
그러나 꿈꿔또 귀신꿈꿔또 만큼 무서웠었기에 링겔맞고귀가함 (의사는 원인을 끝까지 몰랐던건 안비밀)
저는 고등학교 졸업식때 친구들이랑 중식 시켜먹고 노래방가서 놀려고 갔는데, 토하기만 6~7번. 점점 안색은 하얘지고 또 토할거 같아서 화장실갔는데, 나오는 건 위액이고 나와서 방으로 가는데, 더이상은 여기서 혼절하겠다 싶어서 친구 부여잡고 집에 데려달라고 부탁해서 도롯가가서 택시 잡아 타고 집에 가서 쓰러졌어요. 그러고 의식이 멀어지는데, 엄마는 또 배탈이니 이러시고 마침 집에 오신 아버지께서 보시더니 절 들쳐 업고 병원갔는데 의사가 침이랑 뜸 해주면서 좀만 늦었으면 죽었다고 하더군요.
또한번은 대학교때 밤새고 집에들어와 자다가 심한 복통에 깼는데, 걷기도 힘들더라구요. 부모님께 전화하고 오리걸음으로 선배가 운영하는 가게에 가서 차좀 태워달라고 부탁해서 차타고 병원갔는데, 의사가 뭐먹고 그러냐고 물어보는데, 물도 안마셨다니까 침좀 놔주고 약주면서 내일도 아프면 오세요. 이러는데... 집에 와서 약을 먹으려고 물 끓여서 마시려는데, 먹는 즉시 토하고.....복통은 심해져서 참기 어려워서 벽두드리며 참았는데 부모님이 두시간 거리를 부랴부랴 달려오셔서
저도 제주도에 동호회 분들이랑 자전거 타러가서 아침에 밥을 먹는데 그 뚝배기있잖아요?? 제가 해산물을 별로 안좋아하고 안먹는데 (갑각류를 먹으면 혀랑 입안이 간질간질함) 저는 생각한게 된장찌개에 좀 해산물 많이 들어간 국이겠거니 하고 싶어 시켰는데 이게 왠걸..왠바다가...뚝배기에..가득..게에 새우에... 하지만 자장구 타려면 먹어야 되니깐 국물 한번 떠먹고 밥 한숟갈에 김치 이렇게해서 후딱 먹고 나왔는데 바로 명치쪽이라고해야되나?거기가 너무 아픈거에여 찌릿찌릿 먹는거 좋아하고 잘먹어서 근 10년간은 체해본적이없는데 세공기씩 먹는데 한공기 먹고 체한건가 싶더라구영 근데 차로 이동하는데 너무 아파서 편의점에서 소화제 3갠가 사서 까먹고 자전거 내리고 타려는데 아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화장실에서 토 3번하고 억지로 트름하니깐 좀 괜찮아지더라구요..체하는거 무서버영 ㅠㅠ
심한 급체는 초등학생때 한번 경험해본게 다지만 몇년전부터 위가 안좋아 자잘하게 자주 체해요. 그럴 때 따면 효과가 괜찮더라구요. 좀 신기하긴 함. 그러다 일이년에 한번씩은 심한 어지럼증이 같이 와서 일이주씩 누워지내요ㅠㅠ 의사쌤한테 대체 체하는데 왜 어지러운거냐 정말 이게 맞는 증상이냐 여쭤보니 실제로 응급실에서 그런 환자 많이 보셨다고. 아예 쓰러져서 실려오는 환자도 많다고. 생각보다 흔한 일이라고 하시더라구여.
저는 원래 소화력이 안좋은데 다이어트한다고;;실곤약 먹었다가 진짜 심하게 체해서 고생하고 여름인가 봄쯤에는 뭘 많이먹었었나 기억이 안나는데 한번 심하게 체했어서 거의 이틀? 3일동안 얹혀서 뭘 못먹었었어요ㅠㅠ 계속 속 울렁거리고 속이 더부룩해서 물외에는 안먹었었던..주말이라 병원안가고 그냥 참았다가 3일째되는날 배고파져서 죽부터 조금씩 먹었네요.. 체하는거 정말 무서워요ㅠㅠ다들 조심하세요
저도 한번 급체인지모르고 누워있는데 눈이 빠질거같고 별보이고 온몸이 아파져서 뭐지 싶다가 화장실가서 앉았는데 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일것같은 물 설사가 진짜 쏟아졌어요 그냥 쏟아졌다는 표현이 맞을 듯...
그러다 갑자기 몸이 무거워지면서 숨쉬기가 힘드길래 간신히 물 내리고 수습하고 일단 나가자 싶어 일어나는 순간 정신잃음...
나중에 언니가 제가 너무 안나와서 문여니까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있고 너무 하얘서 무서워서 부모님부르고 급히 오셔서 아빠가 손가락 따는데 원래 바늘을 되게 무서워해서 무조건 피하는 성격인데 그땐 무서운거고 뭐고 정신잃었다 찾았다 반복중이라 신경쓸 겨를이 없어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하지만 열손가락 다 따도 피가 단 한방울도 안나와서 발가락까지 다 땄더니 피 조금 나오고 조금 있다 배가 불룩? 해지더니 트림나오고 눈앞이 돌아왔어요 그 당시 아빠가 피나오는거 1분만 기다려봤다가 안나오면 들쳐메고 병원가실라그랬다고...
신기한게 괜찮아지고나서 아빠가 다시 따보자해서 손 땄을 땐 피가 방울로 슝 올라오더라고요 진짜 인체의 신비...
저는 10살때 진짜 심하게 체해본적 있어요. 무슨 맹장터지는듯한 복통이 와서 데굴데굴 구를 만큼 아파서 큰병원에 가면 의사는 당최 원인을 모르고.. 내시경을 해도 관장약을 놓아도 차도가 없고.. 괜찮다 싶어서 며칠 지내다가 또 복통으로 밤중에 응급실 실려가고 그랬는데요. 사정을 들은 동네 아주머니가 실로 열손가락 꽁꽁 묶고 이악물고 따주셨는데 그자리에서 쑥 내려감ㅋㅋㅋㅋ 한 일이주의 고통이 순식간에 싹ㅋㅋㅋ 부모님 말씀으로는 제가 그 당시 큰 미술대회를 방과 후 담임 개인지도하에 준비하고 있었는데 어린맘에 스트레스가 컸던 모양이라고, 그렇게 심하게 체한건 첨본다고 하셨어요ㅋㅋㅋ20여년 지나니 제 기억엔 병원에서 맞은 분홍색 풍선같던 관장약의 수치스런 기억만 남아있지만요ㅋㅋㅋㅋ
저도 옛날에 혼자 집에서 저녁 먹고 온 몸이 으슬으슬하고 어질하고 속이 답답해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움직이기도 힘들정도가 되더라구요. 온 몸은 말을 안듣고 바늘로 쑤시듯 아프고 손발이 급속하게 차가워지더라구요. 집에 상비약도 없고 혼자라서 꼼짝없이 죽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엉엉 울면서 혼자 손가락 따서 피보고 안방에 전기장판이 있었는데 후끈후끈하게 효과가 좋았거든요. 최고 온도로 올리고 이불 두텁게 덮고 엄마한테 엉엉 울면서 빨리 오라고 전화하고서 자다보니 엄마가 약 사가지고 오셔서 소화제먹고 다시 잔 기억이 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