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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달이 처량하여 당부한다
게시물ID : readers_36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는개가피워낸
추천 : 2
조회수 : 2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11/13 01: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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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바람이 혀가 달린 듯 걸신스레 휘날려 초목이 뼈만 남기니
곁가지 파르르 떨며 객혈 같은 잎을 마저 토해낸다
하늘은 추위를 이기는 병세를 주지 않았다
감기 걸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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