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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월성원전] R-7이 뭐예요?
게시물ID : fukushima_3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탈핵학교
추천 : 4
조회수 : 16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02 22:04:41
 
...
....지난주 금요일 새벽이었습니다.
 
결국 위원회는 반대하는 위원 두 명이 거부하고 퇴장한 가운데 표결을 통해 허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날치기'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찬반 의견이 극명히 갈린 안전성 논란의 핵심은 '최신안전기준'이라는 겁니다. 대표적인 게 각종 언론에서 자주 언급된 'R-7'입니다. 91년 캐나다에서 만든 '캔두형 원전의 격납건물계통에 대한 요건'을 말합니다. 월성 원전이 바로 캐나다형 가압 중수로를 쓰는 캔두형 원전입니다.

예를 들면, 사용후핵연료를 저장소로 내보낼 때 물이 가득 찬 수조를 통과하게 되는데, R-7은 이 수조와 저장소 사이에 금속으로 된 문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고 시 저장소의 방사능 물질이 거꾸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원전 건물 전체를 관통하는 주증기 배관 역시 R-7에 따르면 밸브를 설치해야 합니다. 역시 사고시 배관이 터졌을 때 방사능 물질이 새 나오지 못하도록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캐나다가 R-7을 만든 건 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문입니다. 엄청난 재앙을 계기로 원전의 안전성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고 해서 이전의 기준을 훨씬 강화해서 새로 만든 기준입니다. 월성 원전 가운데도 2호기부터는 모두 R-7이 적용됐습니다. R-7이 나온 게 91년인데 2, 3, 4호기는 모두 91년 이후 건설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호기는 70년대에 건설됐습니다. R-7이 나오기 전입니다. 당연히 체르노빌 사고를 계기로 강화된 이 '최신안전기준'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월성 1호기의 계속운전을 주장한 측은 R-7은 적용되지 않았지만 공식 기관에서 수년에 걸쳐 심사한 결과 현재 설비로도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났으니 더 운전해도 된다고 말합니다. 반면 수명 연장을 반대한 측은 심사 결과에 관계없이, 최신안전기준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전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반면 수명 연장을 반대한 측은 심사 결과에 관계없이, 최신안전기준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전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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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영아기자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858192&plink=ORI&cooper
20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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