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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 하고 조용히 자려구요
게시물ID : soju_36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일위즈
추천 : 2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10/08 01:58:50
저는 여친이 있었어요

여친을 만나러 가려면 통영에서 서울까지
장장 네시간을 걸쳐 버스를 타고 가야 했죠

사촌동생이 소개.시켜준 그녀는 흔녀이지만
저한테는 이상형이거든요

만나러 버스를.타는 동안 드는 기대감도 좋았고
그냥 같이 있으면 마냥 좋았어요

만난지(사귄지) 오늘로 120일 째인데...어제가 그녀 생일인데... 이별을 선물 받고 싶다내요..

그녀는 치킨(호프)집 주방에서 메뉴를 빼는 일을 해서 일이 보통 새벽 두시 쯤에 끝나요.
게다가 주말에 왠지 안 쉬더라구요


주말을 반납하고 서울로 올라가도 만나는 시간은 별로 없내요.. 전 새벽에 졸음을 못참는 편이거든요
조선소에서 일하다보면 새벽에 엄청 졸립 거든요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배여서 그런지 말이에요

여행도 같이 한번 밖에 못가고 데이트라곤 거의 영화관... 그녀가 바빠서 그 이상은 데이트 할수가 없더라구요

모쏠이여서 연애도 서툴고 하지만 만날때마다 잘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 보내요

사귄지 120일이 된 오늘..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 받았내요

10일도 못만나서 그럴까요?
장거리 연애라서 그럴까요?
아님....오유에 저주인가요?

태풍도 올라오고... 비도 오고...술기운에 더 슬프내요..ㅎ

술마시고 있어서 술게에 올려봐요..
여러분...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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