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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잘데기 없는 글
게시물ID : freeboard_3643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효자동사무소
추천 : 0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09/11 18:08:38
대략 2년 전이던가

군 휴가 복귀중

복무중인 곳이 연천이라 지하철을 타고 의정부역으로 가는 도중

다행히 지하철 안에 사람이 별로 없어 앉아서 갈수 있었다.

그러다가 대략 청량리 역쯤이었던가....  사람들이 많아지고 할머니들이 타기 시작했다. 

조국을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는 군인으로서 어른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당연한일.

제일 나이가 많아 보이는 분께 자리를 양보하고 그 앞에 서서 가려고했다.

그 역을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가.... 

그당시에 허리가 썩 좋지 않았고 또 마침 그때 허리 통증이 몰려와 나도 모르게 허리를 두드리기 시작했

다.

그 모습을 본 내가 일어선 자리에 앉으신 할머니께서는 무척이나 미안해 하시며 무슨 죄를 지은듯한 표정

을 지으시며 나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후다닥 그 자리를 떠나셨다.

무척이나 난감한 상황... 괜히 주변으로부터 어른 자리를 빼앗았다라는 시선이 느껴지고... 자리에 앉지 

않으면 할머니께서도 좀 무안하고 난감해하실것 같아 자리에 앉아 피곤해 자는척을 했다.

착한일 하려다가 괜히 욕을 먹은것 같은 그런 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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