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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깨져버린 여자친구...... 여기까진가 봅니다 ..
게시물ID : gomin_3645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휴우우우우
추천 : 1
조회수 : 3189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07/13 05:07:24

얼마전에 믿음이깨진 여자친구 어떻게하죠 하고 올렸던 사람입니다 .. 

저랑 200일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 
한 두달전쯤 여자친구 생일이었습니다. 생일날 여자친구와 같이 여행을 갔습니다.. 
여행이라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잘놀고 방에서 쉬고 같이 티비를 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 폰에 카톡이 오는겁니다. 그때 부터 제 눈치를 보며 카톡을 하는것을 느꼈습니다 .
저랑 떨어져서 카톡할려고 하고 뭔가 숨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하지만 전 별로 사소한것까지 
신경안쓸려고 그냥 넘어갔습니다..그러고 완전 까맣게 잊고있었는데 .. 몇일후 같이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 그런데 여자친구가 저에게 화내지 마라면서 할얘기가 있다고 합니다 . 전 당연히 궁금해서 얘기해보라고 하니까 .  제 여자친구가 저를 만나기전에 정말 좋아했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어쩌다가 서로 과거 얘기하다가 들은내용) 한 8~9개월 정도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가 여자친구도 있었고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사귀고 그런사이는 아니고 애매한 사이었다고 합니다. 거의 여자친구 혼자서만 좋아하는상태? 이 얘기를 다 할려면 너무 길어서 이쯤 생략할께요.. 그러다가 저를 만나 사귀게 됬습니다 . 
어쨌든 그남자 A에게 생일이라고 카톡 기프티콘이 왔다고 합니다.. 생일케이크. 
정말 너무 화가났지만. 일단 참고 나중에 얘기하자며 밥을먹고 ~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주면서 집앞 벤치에서 잠깐 얘기하고 가자고 해서 얘기했습니다.. 솔직한 제 심정을 얘기했습니다. 오늘 그남자에게 카톡온게 너무 불쾌하고 .. 너를 못믿어서 이런얘기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연락이 오는거 자체가 니가 그사람이랑 정리를 확실하게 안한거같다고.. 막 이런 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 그러니 여자친구가 저에게 화를 내는겁니다 . 오빠 나 못믿냐고.. 자꾸 이런 일때문에 못믿으면 우리 시간을 가지자고.. 나 정말 힘들다고 ..이런식으로 얘기를 해서 
솔직히 저도 생각을 해보니 그사람한테 일방적으로 카톡이 온거일수도 있고 정말 제 여자친구가 그사람이랑 저 몰래 만나고 그런사이면 저에게 이런 카톡이왔다고 얘기했을리고 없는거 같고 여러모로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는거 같아.  정말 미안하다고~ 못 믿고 그런거 아니고 니는 너무 좋아하다보니까 솔직히 기분이 나빠서 그런거라고 내가 너무예민했던거 같다고 하고 좋게 잘풀고 잘 지내고있었습니다 .. 그래서 정말 미안한 마을을 가지고 ..

그런데 ............. 얼마전  여자친구 친구들과 저랑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 
한창 재밌는 분위기중에 여자친구 폰으로 전화가 오는겁니다 .. ( 한 새벽 1시반쯤 ?) 
여자친구가 번호를 확인하더니 엄청당황하면서 폰을 뒤집는겁니다 .. 그러더니 갑자기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하고 나갔다왔습니다. 처음엔 아무생각안하고 있었다가 여자친구가 오고 또 전화가 오는겁니다 .. 그러더니 또 나가서 전화를 받고옵니다 .. 갑자기 머리속에 그 남자A가 생각나는겁니다.. 갑자기 머리가 띵해졌습니다 . 그래도 술자리 분위기 안좋아질까봐 괜찮은척 술먹고~  이제 집으로 데려다주려고 같이 걸어가고있었습니다 .  그래서 제가 아까 술먹으면서 그 전화온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니 여자친구가 그냥 친구 ㅎㅎ 이러는 겁니다 . 그런데 친구전화왔는데 왜케 놀래고 나가서 전화받냐고 물어보니 . 갑자기 또 여자친구가 화를 내는겁니다 .. 또 의심하는 거냐 술자리가 시끄러워서 나가서 받고왔다고 . 
참 이런뻔한 상황에서도 이렇게 뻔뻔하게 화를내면서 말하는 여자친구가 미워졌습니다 . 그래서 그러면 친구면 폰한번 보자고 그러니 갑자기 여자친구가 말을못합니다 . 그때부터 갑자기 배신감 ..실망감 .. 이 물밀듯이 밀려왔습니다 .. 그래서 제가 그 남자A에게 전화온거 맞냐고 그러니 맞다고 합니다.. 
정말 손발이 떨릴정도로 화가났습니다 .. 그상황이 되니 머리가 멍해져서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전 너한테 너무 큰실망을 한거같다고  더이상 너랑 얘기하고싶지 않다. 하고 전 택시타고 그냥 집으로 갔습니다..  그러고 집에 오고 씻고 나니 장문카톡과 부재중 전화가 와있는겁니다.. 그래서 전화를 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정말 미안하다고 한번만 믿어달라고.. 하는겁니다 .정말 그만하자고 하고싶었지만 여자친구가 이렇게 얘기를 하니 또 한번 믿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 진짜 바보같이 여자친구를 좋아했나봅니다 .. 
그일이 있고나서 지금껏 별일없이 아주 잘지내고 있습니다 ..그일이있고 여자친구도 전보다 잘할려고 하는것이 눈에 보이고 해서 정말 정말  남부럽지 않게 행복하게 잘지내고 있습니다 ....... 
하지마 솔직히 아직 제 마음속에는 믿음이 깨져서 그런지 정말 회복하기가 힘들군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줄 알았는게 그게아니군요. 
사소한 일에 하나하나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 친구들과 술자리만 가도 신경이쓰이게되고 여자친구가 누구랑 카톡만 해도 신경이 쓰이고.. 정말 사소한일 하나하나 신경이 쓰이지만 전 겉으론 괜찮은척 하고있지만 아직 마음 한구석엔 그일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   그러다보니 시간이 지면서  점점 제마음이 지쳐가네요 .. 사로 사소한문제로 다투게 되고 .. 그러네요 ..
잘려고 누웠다가 자꾸 그일이 생각나고 힘들어서 이렇게라도 글올려 봅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

이글을 쓰고 몇달후 현재....  
그래도 사랑하는 여자친구 다시한번 믿고 앞으로는 잘한다는 진심이 보여서 믿어주기로 하고 
많은 대화로 좋게좋게 풀고 .. 앞으론 안그럴꺼라고 .. 카톡차단은 물론 전화번호 스팸지정까지 했으니 
걱정하지말아라 .. 정말 한번만 믿어달라고 해서 위에 글 일이있고 아무일 없이 아주 잘만나고있었습니다 ..
정말 솔직히 믿음이란게 한번깨지니까 회복이 정말 힘들거군요 .. 그래도 노력해서 어느정도 이젠 옛날일이 무뎌지고 기억속에서도 잊혀지고 .. 그래도 참 .. 사소한거 하나하나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수없나봅니다 ..
그래도 이젠 거의 생각도안나도 행복하게 잘만나고있었는데 .. 
오늘 일이터진겁니다 .. 어쩌다가 서로 장난식으로 ~ 우리 폰검사나 해볼까 !! 하면서 각자 서로의 폰을 보고있었습니다 .. 근데 문득 ! 갑자기 혹시나 ... 혹시나 하는마음에 갑자기 그 전남자를 차단을 했는지 궁금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카톡차단목록과 폰 스팸번호 확인을 하니 ... 그남자는 차단이 되어있지 않는겁니다 .. 불과 얼마전만해도 자기가 차단했다고 웃으면서 걱정하지마라고 저에게 차단목록까지 보여주면서 (그땐 차단이되있었음) 그랬는데 .. 오늘 확인 해보니 다시 차단이 풀려있는겁니다 ...... 
하 .. 정말 이젠 어이가없더군요 ... 정말 이상황이 짜증이 나고 그래서 차단이 풀려있는 폰을 보여주고 그냥 별로 얘기하고싶지도 않아서 그냥 집으로 와버렸네요 .. 
집에 오니 너무 혼란스러워서 이렇게 다시 글을남겨봅니다 ...
  참 .........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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