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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운전병들을 위한 운전병 썰#2
게시물ID : military_8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면허운전병
추천 : 8
조회수 : 358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10/05 19:23:05

 

 바로 2편 시작. 퇴근하기 전에 쓰는건데. 시리즈물이라 몇일 올라올듯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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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타려고 하는데, 그 에어시티 버스 운전병이 겁나 욕함 ㅡㅡ

 흙털고 타라, 내가 운전하는데 가는 동안 조는 새x 있으면 뒈진다. 차렷자세로 앉아라 뭐 이딴식으로 얘기함

 그래도 걘 4줄이고 난 이제 막 1줄 단지 몇시간 안된 짬찌이기 때문에 정자세로 양주에서 가평까지 2시간 반동안 감

 가다보니 다 자게 됨ㅋㅋㅋㅋㅋㅋ 조교가 니네 교육할때 두고보자며 한 5분 세워놓고 욕함.....

 

 그런데 도착한 3야수교는,,,,,,,,,,, 헐,,,,,,,, 신식막사였음 !!!!!!!!!!!!!

 25사단은 개폐급막사에 잠잘때 추워서 안에 있던 60명이 다 새벽에 일어났는데, 3야수교는 우와 ㅋㅋㅋㅋㅋ

 욕탕이 있음ㅋㅋㅋㅋㅋ 그냥 가서 목욕시간에 샤워만 하던 탕에 몸을 담구던 할 수 있었음ㅋㅋㅋ

 게다가 px 이용시간에는 px 갈 수 있었음, 전화도 할 수 있음ㅋㅋㅋ

 

 근데 하려면 세개중에 하나만 해야됨ㅋㅋ 모두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서 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일단 px가서 먹을거 사다놓고 목욕하면서 먹고 청소시간에 화장실 창문 넘어가서 전화하는 호구짓을 하게 됨 ㅡㅡㅋㅋㅋ

 

 여튼 여기는 더워서 잠을 못잤음^^^^^^^* 25사단 출신들은 겁나 좋다고 하고 ㅋㅋㅋㅋㅋㅋ

 맹호였나? 수기사였나? 거기로 다녀온 애들은 거기가 더 좋다고 여기 뭐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들어가서 뭘 작성해서 주특기가 정해지는데 나는 2811(중형)으로 배속받음.

 왜냐하면 오토바이나 맨날 타지 차는 1년에 천키로도 안타니깐.....

 

 처음 교육나가기 전에 이런거 함. "선봉, OO소대 OO번 OOO훈련병 승차준비 끝" 이러면 선탑에 앉아있는 조교가 타라고 함

 그럼 그때 타서, 11개인가/ 외쳐야됨ㅋㅋㅋㅋㅋ

 

 브레이크 밟았습니다. 클러치밟았습니다. 안전벨트 확인했습니다 .기어중립확인했습니다. 사이드브레이크확인했습니다.

 시동걸겠습니다. 전조등 키겠습니다. 기어 1단 넣겠습니다. 출발하겠습니다 뭐 이런식임ㅋㅋㅋㅋㅋㅋ

 

 여튼 그거 하고 타는데 너무 잘탐ㅋㅋ 조교들이 놀램. 트럭몰다 왔냐고.. 아니라고.. 하고

 뭐 직진 후진 곡선은 쉬웠는데 야지 가서도 클러치를 너무 부드럽게 잘 써서 차가 덜컹덜컹 거리는게 확실히 적었음ㅋㅋ

 시동도 안꺼먹고 반클러치 안쓰고 출발 잘하고 ㅋㅋ

 

 이때 조교들이 좀 이뻐함.. 게다가 타이어 갈때, 이게 보니 오토바이랑 비슷하길래 가서 열심히 했더니

 조교들이 원래 교육시간에는 담배 못피게 하는데 막 피게 해줌ㅋㅋ 개념쩐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호루도 겁나 열심히 치곸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도로주행을 나가는데 이건 뭐 너무 쉬운거임 - - 나중에는 교육소대장인가가

 옆에 탔는데 달려보래서 코스가 가평에서 남양주? 거기 쪽 가는거였는데 혼자 강보면서<왼편이 강> 노래 흥얼거리면서 달림ㅋㅋ

 

 소대장이 올때는 레토나 타보라고함ㅋㅋㅋㅋ 근데 레토나는 더 쉬움ㅋㅋㅋㅋㅋ 겁나 좋아라 하고 평가 잘 받아서

 수료함. 뭐 4주차에 외박되는건 다 알테지. 가평가면 토요일날 일요일날 비쌈ㅋㅋㅋ 왜냐하면 군인들이 나와서 써주기때문에

 

 이때 여자친구가 왔는데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ㅅㅅ는 못함. 너무 미안했음 멀리서 와줬는데 ㅅㅅ만 하고 보내자니....

 

 여튼 부모님앞에서 처음으로 이등병 약장 단 모습 보여주고, 충성 해주고 삼겹살 겁나 먹음ㅋㅋㅋㅋㅋㅋ

 근데 놀랐던게 원래 입대할때 신검받고 다시 살 쪄서 102kg 이었는데(근데 운동잘했음.. 안답답함..) 야수교까지 수료하니

 몸무게가 72kg이 됨.. 옷도 힙합해서 제일 큰거 받았는데 이제 이게 안맞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대배치 받는데 은근 1,3,5 뭐 이런 메이커부대를 원했는데 뜬금없이 65사단이라고 함.

 양주라고 함. 이거 의정부 옆 아님? 겁나 가깝네 이러고 다시 버스를 타고 자대를 가게 됨.

 

 여기서 부터 운전병으로써 인생이 꼬이기 시작함.....

 

 다음이야기는 내일 출근해서 쓸께요 !!!!!!!! 겁나 디테일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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