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돈 떨어질때 1000 원이 넘으면 되돌아 가서 줍고 가는..
어찌보면 꼼꼼하고 어찌보면 찌질한..그런 성격임..
그걸보고 딴지 거는 옛날 사는 동네 형이 있었음...
솔플할때도 500원 떨어져있는거 보고 [그 때는 거지악사 시절 1막 돌던] 주우러 가는걸 보드만...
"으이구 인간아 얼마 떨어졋다고 그걸 주우러 가노 . 그 시간에 몹이라도 한마리 더 잡아라 "
잡아도 뭘 줘야 말이지 ..
그 형 나이가 38인데 백수임..
엄마한테 용돈 타서 씀 ;;;
그 겜방가면 음료수 사라
라면 사달라..
소주 한잔 사주라 ㅋ ㅅㅂ 내가 호구냐?
근데 현질해서 장비 좀 마추드만
"그거 얼마한다고 .돈도 잘버는 놈이 좀 사서 해라 . 내가 델구 댕기지를 못하겠네"
나 빈정상했음...
1.04 패치후에 나도 3막 돌기 시작했음...
그 양반 돌개법인데..이상하게 그 양반이랑 가기 싫음 ㅋ
1막 돌던 악사시절엔 500원이었지만...지금은 1000원 넘으면 걍 가기 좀 거시기함...
그리고 내가 평소에 셴룽 셴룽 노래를 불렀었음...
근데 같이 파티하다가 그 양반이 그걸 먹은거임...
나는 겜방이 아니고 집에서 했었는디..
나한테는 말도 안하고..
2억에 팔아치움...ㅋ
같은 겜방 파티같이 했던 동생이 나한테 꼬발랐음 ㅋ
엄청 더 빈정상함..
얼마전에 사건이 하나 있었음..
폐지 주워서 판돈 9천만원정도 있었는데...
막 막 우와 우와 하면서 주위가 시끌벅쩍 한거임..
경매장에 대박 매물이 하나 떳다면서 돈 빌리러 댕김 ㅋ
나한테까지 와서...
"우와 니 돈 많네? 돈 좀주라.."
내가 겜 12년 정도 해서...6년째부터 같이 겜했는데..
이 인간 겜돈 빌리면 안 갚음.. ㅋ
"500 원 주우러 댕길때는 찌질하다고 그러드만...어째 그런 돈을 빌리고 싶수?
그라고 내가 형 돈 빌리면 안 갚는거 아는데 빌리주겠수?"
그래서...그거 못샀음 ㅋㅋㅋ
그 양반도 빈정상했을 꺼임 ㅋㅋ
그리고 엊그제 3억을 사서 장비 셋팅을 쏵 하기 시작해서..어제 내 장비를 스캔 해 보드만
"오오~~~이제 좀 델구 댕겨도 되겠네...현질 좀 했나보네 "
'내가 니하고 가기 싫다 ㅋ'
태연히 구라를 침..
"아니 ..형 나 현질 안하는거 알잖아 ? 얼마전에 지팽이 먹어서 그거 경매 붙였는데 한 3억 들어오대 ?
그걸로 구했지 머 "
지팽이란 말에 이 인간 궁금해서 미침..3억이면 어떤 지팽이일까? 하면서 ㅋㅋ
"머? 지..지..지팽이? 오 ..옵션이 먼데 전설이가??"
이 인간 어릴때부터 봐왔던 터라 당황하면 말 더듬는거 내가 잘 암 ㅋㅋ
'구라를 치려면 확실히 쳐야겠지? 보통 홈포함 6개 옵션인데...2개는 데미지 옵션 붙고 한개는 홈이다
지팽이면 극비회... 그럼 4개는 됐고 지능 150에.. 극확 90으로 하자'
"아니 노랑템..데미지 1200대 후반 홈 달렸고 극확 90에 지능 150 "
"그 그 그 극비는?????"
"그 가격이면 극비 당연히 있지 "
전화옴 ㅋㅋㅋㅋ
쌩깜..
키보드질함..
"그런걸 먹었음 형한테 넘겨야지...니 진짜 너무한거 아니가?"
"얼마전에 셴룽 팔아치운 사람이 할소리는 아니지?"
연락끊음 ㅋㅋㅋㅋ
친삭당함...
뭐..별루 아쉬울거 없음 ㅋ
내일은 즐거운 토요일..
그 겜방 놀러가서... 그 영감 뺴고 동생놈들 술이나 한잔 사줘야징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