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전투복.
대한민국 국군이 정규일과 시간에 입는 옷.
군복은 현역 근무와 예비군 훈련에 입는 옷이며, 전역후 옷장에 고이 보관해 두는 옷. 내가 국가에 부름에 충실히 응했다는 증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한 올바른 구성원이라는 증거.
외국의 시위에서 전투복, 정복등의 근무복을 입는 사람들이 표현하는 것은 자신들이 입은 옷에 대한 예우를 국가에서 해주지 않는다는 항의.
대한민국의 시위에서 전투복을 입은 사람들이 표현하는 것은 내가 국가의 옷을 입었으니 내 말이 무조건 옳다는 아집.
그나마 입을 것이면 본인들이 현역때 입었던 것으로 입지도 않고 반백의 어른들이 디지털 군복을 입고 나오는건 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 오늘.
몇만원짜리 패딩을 입고 나온 다른 사람들도 집에는 훈장처럼 가지고 있는 전투복이 있다는 것을 그 분들은 알까...
복무신조
나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는 대한민국 육군이다.
하나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조국통일의 역군이 된다.
둘 우리는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지상전의 승리자가 된다.
셋 우리는 법규를 준수하고 상관의 명령에 절대 복종한다.
넷 우리는 명예와 신의를 지키며 전우애로 굳게 단결한다.
전역 12년 만에 복무신조를 외워본다.
자유 민주주의의 수호. 명예와 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