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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근무중 있었던 일...
게시물ID : humordata_364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암행어사
추천 : 18
조회수 : 88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6/12/02 21:58:19
전 아직 군생활 8개월 밖에 안한 일병 입니다. 8개월 밖에 안한 군생활이지만 그래도 이런일 저런일 많았지요. 그중 제가 격은일중 하나 늘어놀까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내가 아직 이등병 시절 갓 초소근무를 나갈 시절 이었지요~ 그날은 새벽 근무 였습니다. 남들 자고 있을때 남몰래 일어나 어둠속에서 전투복을 입고 총을 꺼내기란 짬안되는 이등병에게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더군요. 거기에 선임꺼 까지 챙겨줘야 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요 그렇게 후다닥 챙겨 입고선 초소 근무를 나갔더랬습니다. 그렇게 새벽녁 조용한 초소를 지키며 있는데 그때 아랫배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한것입니다. 처음엔 방구 인줄 알았습니다. 고참 몰래 살짝 뀌어버릴려고 괄약근을 살짝 푸는데 무언가 비집고 튀어나오려는 물체의 느낌은 가스가 아닌 물렁한 물체 였습니다. 구 물질이 뛰쳐나오기 전에 간신히 괄약근을 쪼일수가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고 모르시는 분도 있겠지만 초소근무중 대소변은 절대 금지랍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랫배의 고통을 참으며 서있었지요. 하지만 이 고통이 점점 참을수 없게 되어가는겁니다. 아무래도 설사 였던가 봅니다. 내 괄약근을 마구 두드리며 새벽공기 마시고 싶다고 난리가 아니었지요 아랫배의 고통에 저는 급기야 "허흐흑~~~" 하는 신음소리를 내버리고 말았습니다. 제 신음소리를 초소 안에서 졸고 있던 고참이 그만 들어 버린겁니다. 고참은 내가 갑자기 탈이 난줄알고 깜짝 놀라서는 와서 괜찬냐고 물어보는겁니다. 저는 배가 정말 너무도 너무도 아팟기에 모든 사실을 털어 놓고야 말았습니다. 다행히 착한 고참이라 "아직 한시간이나 남았는데 참을수 있어?" 라며 다정히 물어보더군요 저는 살며시 괄약근이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말해주었지요. 그에 고참은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고참은 어딘가에서 다 피고 버린 This 종이곽을 주워들고 오더군요(어째서 초소 주변에 This 곽이 있던건지 아직도 의문입니다...-_-;;;) 그리곤 내손을 끌고 어디론가 가더군요 초소에서 조금 떨어진 모퉁이 였습니다.........그곳에서...... 저에게 This 곽을 들려주며... 해결하라던군요..... 아랫배가 터져버릴것만 같았기에 곽이 좀 많이 작아보인다는 생각을 가뿐히 무시해준채 해탈의 기쁨을 만끽해 버렸습니다... 당근 뒷처리는 담배곽이었습니다....ㅠ.ㅠ 똥꼬가 찢어질것만 같더군요... 접어서 딱고,, 또 접어서 딱고,,, 또 접어서 딱고.... 또 접고.... 뒤에 남겨진 응가는 고참의 충고에 따라 아무도 못알아보게 주위에 널린 낙엽들로 은폐 엄폐 시켜버렸습니다. 그날... 하루종일... 궁댕이 쪽이 찝찝해서 업무가 안되더군요...-_-;;;; 왠지 내가 느끼기에.. 나에게서 똥향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 . . . 아.. 그리고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그 고참이 나에게 잘해주었던 이유는... 그 고참도 이등병 시절에 초소나갔다가 똥마려서 싼적이 있다더군요... 그 당시에는 주위에 휴지 대신할게 없어서 팬티로 딱고 버렸다는....ㅋㅋㅋ 아아. 이글 또 보류로 가는건 아닐지 모르겠네. 내 글은 이상하게 맨날 보류가더군요. 안웃기다고. 췌 췌. 이번엔 더럽다고 보류 보내려나... 휴가 3일 남았네요~ 아 심심해라~ 다들 재미있게 지내요~ ====================== 아래 사진은 저 훈련병 때 숙영/지형지물 끝나고 야간행군 하기전에 군장메고 소대장님과 찍은 사진 ㅋ 젤 밑에 145번 훈련병이 저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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