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연애가 너무 힘이 듭니다............ 그냥 혼자 살까? 혼자 살면 나아질까? 이런생각........
전 남자친구는 5년을 사겼죠... 5년 사귀면서 여자한테 매너있게 하는 법, 데이트 장소, 등등 결혼을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알려주고 그랬더니... 결국 헤어졌어요..
제가 착해서 이것저것 해줬는데 질린데요.. 거기다가 그 분은 2년제 나오고 전 4년제 다니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학벌에서도 차이가 나서 싫데요..
5년을 사겼는데..
그리고 그 다음에 만난 남자친구.. 2년째 연애를 이어가고있는데요..
제가 이것 저것 다 받아주고, 달래주고 했더니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가정폭력이 있는 집안에서 자란 사람이라 약간의 애정 결핍 같은 것도 있는 것 같아서.. 제가 다 받아주려고 했어요..
그러면 변할 것 같아서.. 안 변하더라구요.. 항상 저한테 요구하고 다 해달라고하고, 툭하면 헤어지자고 하고..
맨날 붙잡았네요 저는..멍청이같이..
그러다가 어제도 싸웠네요.. 저는 현재 석사하면서 이것저것 활동을 합니다. 전공 관련 자격증 딸려고 실습도 몇번을 나가야 하구요..
항상 집에 오면 몸이 녹초예요.. 거기다가 감기까지 걸려서 온몸이 열이나고 기침나고..
그런데도 자기를 봐달래요.. 자기를 챙겨달래요.. 그러면서 너무 힘들다고 애기하니깐 한동안 연락을 하지말재요..
자기는 졸업하고 취업준비하는데 너는 석사도 하면서 일도 하고, 자기 일 잘해나가고 있는데 자기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랬는데 제가 또 잡았어요.. 왠지 연락안하면 헤어지는 것 같아서..
그랬더니 다음날까지 계속 너는 나한테 잘해야 된다. 뭐해달라 뭐사달라.. 정말 지치네요..
그래서 그 사람이 한동안 연락하지말고, 시간을 갖자고했을 때 아무애기도 안했어요..
너무 마음도 힘들고 몸도 힘들고.. 나도 사랑받으면서 연애하고싶은데 나는 왜 사랑을 주기만할까? 이런생각과 함께..
제 자신이 비참하네요.. 제가 못나서.. 남자들이 저렇게 저 이용하기만 하고 헤어진다는 느낌만 받아서.. 힘이드네요..
잘 모르겠어요.. 지금도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하도 많이 울어서 눈은 부어있고 머리는 깨질듯이 아프네요..
정말..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오유에 글을 남기는 것도.. 질책을 해달라는 건지.. 위로를 받고싶은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