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를 바꾸고 1학기가 너무 시끄러워졌었죠.
애들이 모이면 자기가 봤거나 친구가 본 귀신이야기를 했고
점차 교수님들 귀에도 들어가고 더 위쪽으로도 보고가 되고 그랬다나봐요.
암튼.. 이미지가 나빠질까봐 그 다음학기에
기존처럼 여자기숙사는 여자, 남자기숙사는 남자가 쓰게 다시 돌려놨습니다.
그래서 이야기가 많지는 않기도하고...기억도 가물거리는게..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아무튼 제가 겪었다기 보다 제 친구가 보고 제가 옆에서 그 친구를 본 이야기정도??
글솜씨가 미약하지만 그래도 읽어주세요~!!!
======================================= 여기가 시작 지점 입니다. ====================================================
사건1.
그 기숙사에서 살때는 성격이 좀 난폭해졌던것 같음
이유없이 짜증도 많이나고 성격이 고슴도치가 되었음.
친구들도 날 무서워하기 시작했음.
그러던 어느날 친구한테 물어볼 것이 있어서 그 방에 놀러갔더니
나 빼고 친구들이 모여서 피자를 먹고 있는 것임!!
배신감을 이루말 할 수가 없어서 정말 무표정으로 세명을 노려보고 나왔음
친구들이 쫄았음... 전화 오는데도 안받고 방에서 문을 잠그고 없는 척했음
저녁도 안먹음 (완전 소심함..ㄷㄷ)
암튼 그렇게 그날 하루 안만날라고 했는데 밤에 쳐들어옴
그리고 걱정했다고 그러면서 한마디함.
"근데 그 때 니가 데리고 온 두명은 누구야?"
ㅡ..ㅡ 나혼자 갔는데..
사건2.
기숙사를 나간다고 했던 애들이 못나가게 되었음.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이야기했더니 자취하고자 하는 속셈이라며 반대를 하셨다함.
자포자기 때문에 그런지 귀신을 봤다는 애들도 덤덤하게 나도 봤어.. 이수준이 됨.
그래서 더욱 대담해진 애들은 다른 귀신 이야기도 하기 시작함
자기 경험담도 있었고 그냥 공포이야기도 있었음..
그중에 다다닥 귀신이라고..
자기가 공부하는데 12시가 넘으니까 뒷문이 열러서 무서워서 숨을 못쉬고 있었는데
아무도 없는 곳에서 발자국 소리가 나더니 앞문으로 나갔다는 이야기...
나중에 숨만 참으면 되는 구나!! 하고 귀신 나올때 마다 숨을 참았는데
어느날은 길게 왔다갔다 하다가 앞문이 열리길래 숨을 셨더니...
그러면.. 손으로 다다다다다다닥 치는 그런 귀신이야기 인데...
그걸로 친구좀 놀래켜 줄라고 하고 있었음.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에 손을 다다다닥 하고 바닥을 치는 순간
책상에서 다다다다닥 소리가 남 (책상엔 아무도 앉아있지 안았는데!!!!)
다들 오랜만에 뛰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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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메....... 여기까지 ㄷㄷㄷㄷ
다들 별로 안무서우시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시작하시구요 좋은하루되세요~~~~~~
그럼 저도 폭풍일하러 갑니다........
라고 말하고 농땡이...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