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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 할아버지 625중 부대해체썰
게시물ID : military_8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AAAAAAAAA
추천 : 28
조회수 : 19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0/06 00:41:07




울할아버지는 전쟁 전부터 군인이셨음 
6월 중순에 휴가 나오셔서 할머니랑 알콩달콩 지내고 계시는데
갑자기 전쟁 터졌다고함 바로 부대 복귀하심
할아버지가 몸담고 계셨던 부대는 헌병부대여서
전선에서 빨갱이들 쏴죽이는 것보다는
후방에서 남한군 선동,교란하는 빨갱이들을 잡아족치는게 할아버지의 임무였음
그런데 워낙 북괴가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오는 바람에
전시 상황 중 헌병 본연의 임무보다는 크고 작은 교전을 많이 하셨다고함
원래 서울에 있던 부대가 충남까지 밀리자
부대 내에서 국군의 무능력함과 북괴에 대한 동경이 퍼지기 시작했음
할아버지는 중위 달고 계셨는데 전쟁 중에 대위 달으심과 동시에
중대를 떠맡게 되셨다고 하심
그래서 중대장으로써 부대원들을 독려하려고 했지만
사기가 땅에 떨어져 쉽지않으셨다고 함 당시 부대원들의 사기는
이미 전쟁에서 져버린 패잔병 같았다고 하심
그런 대원들을 이끌고 빨갱이 색출을 하다보니
점점 부대원들의 사상이 변했다고함
사건은 보병부대랑 합동해서 충남의 한소도시를 기습하는 작전 하루 전날에 벌어짐
할아버지 밑에 있던 부사관 계급의 부대원들이 말그대로 반동분자가 되버림
기습작전 전날 부사관 계급 간부들이 지도랑 무전기 등을 들고 북괴군에 투항함
할아버지는 그 사실을 작전 2-3시간 전 새벽에 보고 받으심
할아버지 보병부대 높은 사람 찾아가서 보고함
당연히 작전 취소되고 또다시 후퇴
후퇴한 지역에서 할아버지 부대 해체당하심
병사들은 어디로 갔는지 다 어딘가로 끌려가고
간부 및 장교들을 상대로 후퇴한 지역에서 즉석군사재판 열려서 재판 받으심
빨갱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당연히 총살해야 한다고 길길히 날뛰었다고함
그래서 이대로 죽는구나 하셨는데
재판하는 군인들이 북괴에 비해 국군의 떼글빡? 수가 많이 부족하고
당시 할아버지 부대의 상황을 비춰봤을 때 없을 법한 일은 아니라고 판단해서
계급1-2단계 강등당하고 전쟁 후에는 불명예 제대?하는 식으로 총살은 피했다고 하심
그래서 5-6년 전에 국가유공자 심사 탈락하심
빨갱이 개새끼들 진짜 개새끼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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