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로주행 시험을 보았어요..

오늘 아니면 다음주까지 기다려야 한대서 중요한 일정을 포기하고 시험 봤는데..

맨처음 나온 신호등 신호위반으로 실격 ㅋㅋㅋㅋ

저 나오면서 울었슴다....ㅠㅠ(저 여자)

도로를 한 50미터 달렸나??? ㅋㅋㅋㅋ

피지도 못 하고 져버린 꽃이랄까...ㅋㅋㅋㅋ

돈도 돈이지만 굳이 시간 빼서 왔는데..넘 긴장해서 땅만 보고 달리다가

빨간 불에 쌩~~ ㅡㅡ^

왠 할머니가 도로 건너시는것도 피해서 달렸다는 ㅋㅋㅋ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말이 안나와요...ㅠㅠ



근데 오늘 더 웃긴건 참관인으로 있다가 시험 본 언니도 실격...ㅋㅋ

그 언니는 주행하는데 신랑이 자가용으로 따라오면서 차선변경때 차 막아주고 이러다가

강사한테 걸려서 실격 ㅋㅋㅋ

기분 더러웠는데 조금 위안이 되더군요....ㅎㅎㅎ;;;

근데요..나중에 보니까 그 신랑이 강사 한 대 칠 기세로 싸우던데요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운전자 분께...

저 도로주행하면서 천천히 달린다고 다른 운전자들한테 욕 마니 먹었어요.

어케 먹었냐면요...커브 늦게한다고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제 앞으로 끼어들더니 다시 저 끝 차선으로 슝~ 가더군요.

어떤 차는 커브 늦게 한다고 졸라 빵빵 거리고...ㅠㅠ

적어 놓고 보니 그놈의 커브가 문제군요..ㅠㅠ

그래서 그랬는지 유턴할때 엑셀 밟으려다가 강사한테 혼남요...ㅋㅋ

암튼 그런 사람들때메 더 도로 나가기 무서워요...ㅠㅠ

제가 면허 딴 사람도 아니고 노오란 학원차로 연습하는 사람한테 그러고 싶을까요..ㅠㅠ

그러니...초보운전자나 주행 연습차에 너무 무섭게 하지 마세요..

자꾸 그러면 그 앞에서 급정거 합니다...ㅠㅠ



다음 주말에 시험인데....그때까지 코스가 기억에 나려나...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