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6때부터 만나서 알고 지내던 우리
고3 대입시험 전에 사귀기 시작해서 힘든것들 다 겪어온 우리
어제 그녀의 일방적인 통보에 헤어졌어요...
서로 웃는것도 닮앗고 좋아하는것, 취미, 자기 자신의 미래에 대한 열정또한 서로 닮아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대학도 같은 곳으로 와서 나름 유명한과를 다니면서 연애도 같이 할수 있겠다 했어요
대학와서도 만나진 않아도 배고프다 하면 저를위해 도시락도 먹으라고 주고
자기 공부하기도 바쁜데 제 공부도 도와주면서 알려줄거 다 해주고
자기 돈도 없을텐데 제가 돈 없는거 아니까 대신 내주기도 했엇던 아이입니다.
그런데 서로 바쁘게 지내면서 만나는 주기도 주말마다에서 1주로, 2주로, 3주까지 안보던 시기가 있게 되면서
서서히 얼굴 보는 시간도 줄어들더군요
그리고 일주전, 제가 잘못한게 많아
그녀가 지금까지 섭섭했던거 다 말하면서 저는 미안하다고 하고
일방적인 다툼아닌 다툼이 시작하고
그날 저녁에 제가 다시 노력하겠다 하고 서로 화해하고 다시 사이가 괜찮아졌어요
사실 그때 제가 서운하게 한게 많았는지 서로 안맞는거 같기도 하고 이사람이 맞나 하면서 생각 많이 했대요
어제 답장도 느려지고 말투도 달라져서 무슨일 있는지 물어봤는데
통화해도 괜찮겟냐고
그래서 괜찮다 제가 걸었는데
받자마자 그만하자더군요
우리는 안맞는거 같다고, 그날 다툰거 이후로 감정이 안돌아 온다고, 자기 마음은 아니라고 말하고 잇다면서요...
머리를 얻어맞은거 같았어요.
1년 가까이를 서로 잘 지내던 우리인데 이렇게 끝내는건 아닌거 같앗고
서로 미래에 대해 착실히 쌓아가면서 나중을 위해 지금 열심히 연애외에도 학업과 개인관리에도 열심히 하던 우리인데
그래서 제가 붙잡았어요, 너 아니면 나 안되고 이렇게 끝내는건 아닌거 같다고
그녀가 말하더군요
제가 그애를 좋아하는건 좋지만 그러면 자기만 나쁜사람 되는거라고. 연애는 혼자 하는게 아니라 서로 하는건데
마음이 없는 자기가 이렇게 옆에 둔다면 아닌거 같다고. 자기도 저를 위해 그러는거고 저보고도 자기를 위해 생각해서 해달래요...
그때 울먹이면서 붙잡았는데도 그애는 단호하게 딱딱한 말투로 말하더군요
제가 이렇게 끝내면 아닌거라고 적어도 만나서 얘기해서 말해주지 그랬냐 햇더니
이렇게 붙잡을거 알았다 해서 전화로 했다네요
이러던 아이가 아닌데, 감정에 절대 휩쓸리지 않고 타인을 생각하던 아이가
처음으로 이렇게 말했어요...
긴 시간을 통해 생각한거라는것도 다 알고요
그러다가 제가 만나서 얘기하자 부탁했더니 금요일에 만나자 하네요
오늘 보니까 서로 찍은 제 페북 사진에도 태그된거 지우고
인스타도 팔로우 끊어져 있네요
저는 바꾼거 없이 그대로인데...
전 정말 이아이 붙잡고 싶습니다.
그녀에게나 저에게나 서로 첫사랑인 존재인데
이렇게 놓고 싶지도 않고요
오유님들 저 아직 가능성 있는것일까요?
저 정말 이사람 놓치기 싫습니다
이 아이 아니면 다른사람 만나기도 힘들거 같고요
저 그날 가서 무슨말을 하면 좋을까요?
다들 진심을 말하라 하는데 너무 단호하게 말하는 바람에
제가 돌아오라고 한들 돌아올지도 모르겠고...
이사람 통해서 저도 많이 배우고 성숙해졌엇는데
사귈때는 점점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보니까 제게 해준게 제가 해준것보다 더 많아서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