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25전쟁이 터진 직후, 여자 배속장교 교육대장 김현숙은 이승만 대통령을 찾아가서 ‘총이 없으면 부지깽이라도 갖고 싸우겠다’며 여군창설이 필요함을 건의했습니다. 대통령은 교육대장 김현숙의 용기를 가상히 여겨 여군창설을 승인했고 그래서 대한민국 여군이 창설하게 된 것이랍니다
처음 여군창설이 결정되고 모병을 시작하자 500명 모집에 3000여 명이 몰렸습니다.
아직 앳된 15살 여학생으로부터 50대 중년여성까지 지원자가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시험을 거쳐 교사, 대학생 등 엘리트 여성들로 선발된 제1기 여자 의용군 교육대 491명이 9월6일 임시수도 부산에서 발족했습니다. 한국 여군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이들은 전쟁 중이라 따로 창설행사를 가질 틈도 없었고, 여군 제복도 마련되지 않아 남자 군복을 입고 전장으로 나갔습니다.
지금이야 사관학교에서도 여자생도를 모집하고, 작년에는 전투병과 여군 중에서도 장군이 배출될 정도로 여군이 군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지만, 61년 전, 포탄이 작열하며 내일의 생사를 보장받을 수 없는 전쟁터에서 여군을 지원했던 3000여명 선열들의 애국심에 다시금 고개가 숙여지네요...ㅠㅠ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여군들이 발 벗고 나서 나라를 구하는데 앞장섰습니다.
나의 어머니요, 오누이며, 딸인 한국 여군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뭐니뭐니해도 한국 여군이 짱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