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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의 디자인 - 크툴루신화편 (bgm)
게시물ID : humorbest_3649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pcjf12
추천 : 61
조회수 : 19682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6/22 13:19:01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6/22 03:26:32
안녕하세요 ^^ 나엘드루입니다. 녹슨남자님이 이미 올린적이 있지만 아무래도 크툴루신화를 잘모르는분들이 이해가 잘안간다는분들이 많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 제가 원래 신화편에서 크툴루신화를 다루려고도했었구요. (녹슨 남자님이 기분나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군요 ㅇㅅㅇ;)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크툴루를 만들어낸 작가 러브크래프트(HOWARD PHILLIPS LOVECRAFT)- 일단 크툴루신화를 이해하기위해서는 작가인 H.P.러브크래프트에 대해 먼저알아야합니다. 15세기 영국이주민의 혈통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독특한 이름과는 달리, 그는 사랑의 연금술사는 아니었습니다. 거꾸로 그가 쓴 소설 연금술사(Alchemist)는 공포를 말하고 있습니다. 극 소수의 동료와 후배작가를 제외하곤 평단이나 독자의 주목을 받지못한채 생을 마감한 작가가 바로 러브크래프트입니다. 러브크래프트는 1890년 8월20일 로드아일랜드에서 태어낫으며, 할아버지의 방대한 서재에서 3살부터 글을 읽고 7살때부터 글을 쓸 정도로 조숙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부친인 윈필드 스콧 러브크래프트는 1898년 5년간의 투병끝에 정신질환과 매독으로 사망했으며, 어머니 수전 필립스 러브크래프트는 남편의 죽음에 심한 충격을 받고 불안증세를 보이는데, 이는 이후 러브크래프트의 양육과정에 일정한 영향을 미칩니다. (유년기의 러브브래프트) 2년전 외할머니의 죽음에 이어 아버지까지 일은 어린 러브크래프트에게 죽음은 특별하고 생생한기억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에드거 엘런 포의 발견은 그에게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후에 에드거 엘런 포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러브크래프트는 자신의 가계에 유전되는 병적 징후에 민감했었다고 합니다. 이는 후에 집필하는 [현관 앞에 있는것] 에서 언급되는 자신이 미쳣을지도 모른다는 암시,유전적변이를 다루고 있다는것에서 알수있습니다. 러브크래프는 대학진학을 준비하던중 1904년 외조부가 사망하자 신경발작을 일으키면서 고교 중퇴와 대학진학 포기라는 악몽을 맛보게됩니다. 그후 그는 아픔을 딛고 일어나 <<위어드 테일즈>>등에 작품을 기고하며 점차 명성을 쌓고 크툴루를 비롯한 무수한 창조물과 네크로노미콘같은 가공의 책을 다룬 불멸의 저작을 남깁니다. 후 대장암과 신장염 증세로 1937년 3월 19일 사망합니다. 그리고 러브크래프트와 그이 작품들은 잊혀지지만 그것을 신화로 정립하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린사람이 바로 어거스트 덜레스(August William Derleth)입니다. (위사진) (어거스트 덜레스는 잊혀져 가던 러브크래프트를 다시 대중에게 알린 사람이기도 하지만 정통주의자들로부터 러브프래프트의 세계관을 망쳤다는 평을 듣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제 크툴루신화에 대해 설명할 차례인거 같네요 ^^ (헉헉 길다;) (크툴루신화의 가장 유명한 존재 크툴루) 이 신화의 전체 맥락을 간단하게 보면 추방된 구(舊)지배자들이 차원 밖과 지구 내부의 지저세계, 깊은 심해의 옛 도시(리예) 에서 은둔하며 언젠가 그들의 잠이 깰 때 지구의 지배권을 다시금 탈환하게 된다는 대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러브크래프트의 신들은 원시의 지구, 지적 생물이 존재치 않았던 시절에 머나먼 우주에서부터 도래하여 지구를 지배하고 유전 자 조작을 통해 인간을 비롯한 지적 생명체를 창조한 신들은 공포와 광기로 세상을 손 아래 부리는 존재들입니다. 결코 '꿈꾸지만 죽지 않는' 신적 존재들로서 가끔씩 소수의 인간들에게 실체를 드러내곤 합니다. (그레이트 올드원이 부활하는날 인류는 멸망하게될것이다)) 인류 문명 탄생 이후 현재까지 수만 여년의 기간, 크툴루 신화의 전체 시간선에 비해서는 지극히 짧기만 한 인류 흥성의 시기는 단지 이 신들이 수면을 취할 동안 이미 예정된 종말의 때를 잠시 보류해 놓은 소박한 평온일 뿐이며, 별이 바로잡힐 때 그들이 다시 지배자로서 지상에 나타나게 되면, 인류는 공포와 고통을 못 이겨 미치게 되어 결국엔 절멸하고 만다는 지극히 두려운 미래상이 러브크래프트의 소설 곳곳에 암시되어 있습니다. 이 무서운 세계관 속의 인류는 우주의 중심도 아니고 만물의 영장도 아닙니다. 오로지 아득한 과거에 지구에 내려온 크툴루, 그레이트 올드 원 이라고 불리는 외계의 존재들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기독교의 가르침처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진 고귀한 존재가 아니라 창조자의 손에 장난삼아 실험 과정 중의 하나로 만들어진 하찮은 피조물일 뿐입니다. 또한, 크툴루 신화에선 대부분의 인류의 개념 속에 자리잡힌 신화적 양면성이 없습니다. 즉 '선신 대 악신' 의 구도가 거의 부재한 것입니다. 사실 신이라고 일컫고는 있지만 진정한 개념의 신이라기보다는 인류가 아닌 이세계의 초자연적 존재이며 인류의 상식을 훌쩍 뛰어넘는 힘을 가진 불사의 생물로서 그 거대함과 가공할 위력과 소름끼치도록 냉랭한 무심으로 인해 오로지 두려움 섞인 시선으로 올려다 볼 수밖에 없는 대상인것입니다. (그들은 인간이라는 존재에 아에 관심자체가 없으며 인간들중에 자신들을 섬기는 자들도 있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못한다) 하지만 러브크래프트의 친구 어거스트 덜레스가 크툴루신화를 체계화하는 도중 아우터갓과 그레이트올드원에 적대하는 존재인 엘더갓(Elder od)이라는 존재를 만들면서 선 악이라는 양면성이 생깁니다. 그래서 러브크래프트적이지 않다고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러브크래프트적'이지 않다고 거부합니다. (아우터갓과 그레이트올드원에 적대하는 존재인 엘더갓. 하지만 이들도 지구상의 생명들에게 관심이 없긴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위대한 옛것들에 적대적이라고 하여 이 존재들이 그런 인간적 개념에서의 선악관(옳고 그름)에 전적으로 합당한 것은 아니며 그들은 단지 인류를 벌레처럼 취급하는 것보다는 좀 더 너그럽고 온건적인 위치에 서있을 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크툴루 신화의 모든 신들은 인간을 대함에 있어 정도차이만 지니고 있을 뿐 인류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위협과 공포로 자리매김될 수밖에 없는 본원적으로 적대적 존재들인것입니다. 와우에서는 티탄들이 바로 이 엘더갓들에게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볼수있습니다. (티탄의 수장 아만툴) 우리는 일반적으로 티탄들을 선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아제로스를 지키기위해 용군단을 만들고 고대신을 봉인한건 자신들의 작품인 칼림도어를 지키기 위해서이지 그곳에 살고잇는 종족들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것이 아주 잘 드러나는것이 바로 울두아르입니다. (티탄의 사자 관찰자 알갈론) (애애크드님의 만화 울두아르 편 中) 알갈론은 티탄의 사자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선신이라면 요그사론을 잡는것을 도와주고 선물이라도 줘야 맞을거 같은데 티탄의 사자는 요그사론은 이미 쓰러트린 상태임에도 수호자가 작동이 멈췄고 행성수호장치 대부분이 손상되었다며 행성재창조 신호인 응답코드 오메가를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려합니다. 만약 티탄들이 응답코드 오메가를 받는다면 다시 아제로스로 돌아와 아무 죄책감 없이 행성재창조를 실시할것입니다.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체가 죽임을 당하겠죠. 분명 다른 신화의 선신이라는 개념자체와 완전히 상반되는 내용인것입니다. 바로 크툴루신화의 엘더갓(Elder God)에게서 따온 모티브입니다. 그리고 아우터갓과 그레이트올드원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존재들이 있습니다. 바로 고대신들이죠. (힐링포션이라는 분이 만든 고대신지도 하지만 실제고대신위치와는 차이가 있다) (안퀴라즈사원의 쑨) (쑨의 모티브 크툴루) 일단 쑨의 경우 이름은 크툴루에서 따 왔지만 그외 설정은 관련이 없는듯합니다. (울두아르의 요그사론) (요그사론의 모티브 요그소토스) 크툴루신화에서 요그소토스는 문을 상징합니다. 요그사론은 그점에서 모티브를 따와 내부에서 세가지의 문과 그안에서 세가지의 과거를 볼수있습니다. (각각 고통받는용사 , 가로나의 레인국왕암살 , 악마의영혼 창조) 리치왕이 볼바르를 타락시키려할때 , 가로나가 친구를 배신하고 결국 레인을 암살할때 , 넬타리온이 배신할때 요그사론이 연관되있다는것을 말해줍니다. (어둠의 해안의 뱀신 쇼고스 , 쇼고스는 고대신이라는 추정이 많았지만 고대신이 아닌 고대신의 부관으로 밝혀졌다.) (쇼고스가 모티브로 삼은 쇼고스(Shoggoth)아직 이름외에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 (크툴루신화의 데이곤(Dagon)) (지금은 더 이상 수행할수 없는 퀘스트인 별,손,그리고 심장퀘스트에 나오는 다곤 크툴루신화의 데이곤을 패러디한것이다) 그리고 티리스팔숲에 잇다고 의심되는 고대신의 흔적입니다. (애애크드님의 만화중 블러드엘프는 티리스팔숲에 먼저 장착하지만 원인을 알수없는 정신이상증세로 북쪽으로 이동하게된다) 지금은 수행이 불가능한 구릉지의 혈석퀘스트 이퀘스트에서 모함가들은 케간과 그동료들이 언더시티에서 가지고 도망간 혈석들을 다시 되찾는 퀘스트를 수행한다. 흑자들은 이혈석이 칼림도어의 아감마간의 혈석이라하지만 거리상 너무 멀거니와 수용소의 벨라무어란 엔피시를 잡으면 드랍하는 벨라무어의 연구일지를 보면 그피는 고대신의 피라는걸 알수있다. (관리인 벨라무어) (지금은 더 이상 얻을수 없는 벨라무어의 연구일지) 벨라무어의 연구일지 내용이 길어서 따로 링크합니다. http://www.playxp.com/wow/history/view.php?article_id=1097643&category=134&page=4 (벨라무어의 연구일지 내용) 이 모든것이 티리스팔숲에 고대신이 있다는 암시를 주고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등장한다는 N'Zoth 고대신에 대해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지금 아제로스대륙에 정체를 알수없는고대신의 흔적이 나타나는 부분을 지도에 표시해보았습니다. 각 각 (잿빛골짜기) (잃어버린 섬) (바쉬르)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다음고대신이라는 N'Zoth 의 위치는 아즈샤라여왕이 거처하고잇는 소용돌이 정중앙입니다. 그리고 N'Zoth 는 넬타리온의 타락에 관여한 세 고대신중 한명인데 여기서 넬타리온이 말하는 진정한 주인이란 N'Zoth 일 확율이 매우큽니다. 아마 요그사론과는 비교가 안되는 강함을 가지고 잇을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N'Zoth 가 모티브로 삼은 신은 Zoth'Ommog 입니다. (Zoth'Ommog 의 모습) 이 모습을 보았을때 뭔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모습이 잠복꾼이라 부르는 존재들과 매우 흡사하지 않습니까? (심연의 잠복꾼) 게다가 또있습니다. (바쉬르에서 심연의구덩이주위를 도는 잠복꾼) 그리고 구루바시의 전설3 - 구루바시의 몰락을 보면 넵튤론이 크라켄을 보내 구루바시제국을 멸망시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054&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l=66 참조) 하지만 대격변에서는 크라켄이 그모습을 보이지않습니다. (와우의 크라켄 모습이 잠복꾼과 똑같다) 저는 이런 가설을 세워보았습니다. 잠복꾼은 고대신 N'Zoth 의 분신 혹은 아들같은 존재이며 넵튤론이 구루바시제국을 멸망시킬때는 같은편이라 크라켄이 넵튤론의 명을 따랏지만 대격변은 고대신과 전쟁중이므로 모습을 보이지않는것이며 앞으로 나올 고대신 N'Zoth 의 모습은 잠복꾼과 비슷할 확율이 높다! 라는것입니다. 휴; 드이어 글이 끝낫네요. 읽느라수고하셨고 심해공포증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저 깊은 심해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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