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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가 그린 그림에 대한 해석
게시물ID : humordata_364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실버리버
추천 : 28
조회수 : 18273회
댓글수 : 179개
등록시간 : 2006/12/04 20:46:56
힘들게 적었더니 다 날아가버렸네요 ㅜㅜ 얼른 날림으로 다시 적습니다. 일단 이 그림이 가짜는 아니군요. http://www.museum.ru/outsider/cole_6_1.htm 위 링크에 가 보시면 아래쪽에 A.Kuplin이 그린 그림이 나와있습니다. 아픈 사람이 그린 그림의 한 종류가 맞네요. 어쨌던 고민하신분들은 위 사진을 이해하시겠지만 저도 "으음"님의 글이 가장 정답에 근접해 있다고 보이네요. 다음은 "으음"님의 댓글입니다. ====================================================================== 아까 글을 썼는데 제 글이 안 보이는군요 그래도 지금까지 제가 생각해 본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저 그림을 그린 사람은 물에 대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저는 저 그림이 "시간과 보는 각도가 다른 세 개의 장면을 하나의 그림으로 합쳐 놓은 것"이라고 봅니다. 이것을 유념하시고 가장 가운데 장면을 자세히 봐 주십시오. 두 남녀와 유모차가 있는데 유모차 안에 아이가 없습니다. 맨 왼쪽 그림을 보면 두 남녀는 스키를 타고 어디론가 급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를 찾으러 가는 길이겠죠. 오른쪽 맨 아래를 보면 마차의 말 한마리가 고개를 돌려 무언가를 보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물이 보입니다.. 그림에는 작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큰 강이거나 호수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두 남녀의 아이가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맨 오른쪽 그림을 보면 스키를 신은 두 남녀의 앞은 눈으로 된 언덕이 보이는데 실은 그것은 물입니다. 집이나 나무가 없다고 생각해보면 물이 거의 화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아이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했지만 어찌된 이유인지 물에 들어가지 못하고 아이를 구하지 못합니다. 한 사람은 물에 대한 공포증이 있기 때문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아마도 수영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겠지요. 저 그림을 그린 사람은 죽은 아이의 부모 중 한명이라고 봅니다. 그 사건이 있은 후, 저 그림을 그린 사람은 죽은 아이의 환영을 자주 보게 됩니다. 자신이 아이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서 말이죠.. 물에 대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그 사람은 아이가 물에 빠져 죽고난 뒤, 자신의 배우자를 원망하게 됩니다. 자신은 물에 대한 공포증이 있어서 물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배우자가 들어가 구해주길 바랬던 것이죠.. 얼마 뒤, 그 사람은 자신의 배우자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집 벽난로에서 시체를 태우죠.. 굴뚝에서 올라가는 연기는 시체가 타서 나는 연기입니다. ============================================================================ 같은 배경을 다른 각도에서 본 것이라는 것이 위 사진으로도 이해가 안되시나요? 그럼 다음 동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트로이카를 보지 마시고 배경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veryrussian.net/2006/a-video-tribute-to-the-painting.html 자 이제 다 이해하셨을 것으로 믿고...다시 원본 그림을 보죠. 일단 으음님의 글과 제일 처음 사진을 보시더라도 "물"에 대한 공포증은 확실해 보입니다. 가운데 트로이타에 파란옷을 입고 부축받으며 누워있는 사람이 희생자라 생각되네요. 배우자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운데 트로이카의 붉은색 불길이나 마지막 트로이카에서 보이는 두명의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불에 타죽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도 같습니다. 트로이카의 기수는 당연 저승사자인가요? 교수의 힌트에도 허수아비를 불태우는 풍습이 가까운 답이라는 말이 있으므로 근거 있어보입니다. 어쨌던 현재의 사실을 근거로 생각해볼때 "물"에 대한 공포증이 거의 확실한 것 같군요. 어서 그 교수넘이 정답을 공개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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