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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가 그린 그림에 대한 또다른 고찰
게시물ID : humordata_3650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쇄방뇨
추천 : 13/5
조회수 : 323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6/12/04 23:16:36
ㅎㅎ 제목이 넘 거창하네요.. 별다른 분석이 있는것은 아니고 베스트간 자료와 댓글을 보다가 문득 생각난게 있어서 올려봅니다. 그림을 보시면 이건 제가 원본을 포토샵으로 반전시킨겁니다. 뭐가 생각나십니까? 전 불타는 마을이 바로 생각나더군요. 마치 저산너머 화산이라도 터진듯한 모습이네요!! 내리는 눈은 화산재로 둔갑하고요!! 원본자료의 댓글에 많은 분들이 무엇으로 부터 도망가는것 같다고 하셨는데, 이거야 말로 불타는 마을로부터 도망가는것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이건 '물과 공기'라는 힌트하고도 잘 어울리는데요, 불을 끄는것은 물이요, 불을 살리는것은 공기죠;; 겨울을 보내는 의식이라는 허수아비를 태운다라는것 하고도 불이라는 면에서 연관 가능하고요;; 그래서 생각해보면 정신병자는 불로인해 가족을 잃었거나( 말을 타고 있는 가족의 모습이 있죠), 또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같이 스키를 탄다거나 같이 눈사람을 만드는 사람들 , 이 모두의 모습이 적어도 둘이상입니다( 즉 여기서 이 정신병자는 불로인한 큰 화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로인한 대인기피증이 있을수 있고요. 또한 말을 타고 가는사람들의 얼굴은 모두 미소를 띠고 있고 얼굴에 상처같은것은 없죠, 또한 정면을 보고있고요. 마치 멀쩡한 얼굴을 가지고 싶다라는 염원이 느껴지는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바스런 해석 같기도 하네요 ㅠ.ㅠ ) 써놓고 나니 억지스런 면도 있고 멀쩡한 그림을 맘대로 바꿔서 해석한 면도 있지만, 이 정신병자는 특수하게도 색을 스스로 반전화 시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억측으로 고찰의 허점을 애써 감춰보며 글을 마쳐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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