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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46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페라의도령
추천 : 3
조회수 : 3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06 13:25:21
오늘 (10월 6일 토요일) 12시 반 쯤 대화에서 종로방향으로 가는 3호선 전철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미처 못 내리고 닫히던 문에 팔을 밀어넣어 끼여있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다들 어찌할줄 모르고 있는데 젊은 처자가 비상 스위치를 잽싸게 찾아 기관실로 연락해서 무사히 문이 열리고

아주머니는 후다닥 나갔습니다.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 있어서 다행이다고 수군대기만 했을 뿐 누구도 직접 잘했다고 하지는 않더라구요. 젊은 여자한테 직접 말하기 힘든것도 이해는 됩니다. 지켜보고 있던 저도 그랬구요..

생머리에 검은색 하늘거리는 약간 짧은 원피스 입고 청자켓 걸치고 검은색 핸드백 어깨에 메고 캔버스화 신고 갤노트 or 베가 크기 스맛폰 쓰고 왼손 검지에 반지 끼고 화정역에서 내린 예쁘게 생긴 이십대 초반 여성분 

정말 좋은 일 하셨어요. 제가 지하철을 몇달만에 타서 비상스위치가 어딨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고맙단 말도 안하고 휙 가버린 아줌마 대신해서 제가 고맙다고 말씀드릴께요. 

이 글을 볼 것 같진 않지만 좋은 일을 하면 누군가에겐 감사와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올립니다. 

남친이 있다면 그 분이 참 부럽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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