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사는게 참 많다
연말이 되면 새해 다이어리를 고르던 설레임
성탄절이 다가오면 고르던 편지지
서점에 가서 무슨 책이 새로 나왓나 보던 호기심
할 일 없는 4시간여동안
오랜만에 즐겨보는 여유로움인데
어색하게만 느껴지는 감정
40살에
오래만에 가면 서점에서
오랜만에 느껴보는 4시간여 잉여시간
참 바쁘게 살아왓고
너무 잊고 살아 왓다.
현실에 최선을 다 하라지만
가끔은 내가 잊고 살앗던걸
해보고 싶곤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