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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가 무서워요 ㅠㅠ 새우 사놓고 못 깐게 벌써 몇번이야...
게시물ID : humorbest_365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댁Ω
추천 : 20
조회수 : 730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6/23 01:48: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6/18 11:47:47
깐 새우는 비싸서... 큰 맘먹고 통새우를 샀는데
새우..... 다리와 더듬이와 눈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서워서 한참을 쳐다보다가
걍 냉동실로 쳐 넣었어요 ㅠㅠㅠㅠㅠ
새우자체는 참 맛있는데 이 녀석 다듬는게 너무 공포스러워요 ㅠㅠ
다리도 너무너무 많고.. 더듬이도 징그럽게 길고.. 마치 바퀴벌레 같아요 ;ㅅ;
너무 무서운데 그래도 먹고는 싶어서 안 보이면 덜 무섭겠ㅈ? 싶은 마음에요...
안경벗고 새우 모가지를 얇은 도마로 가리고 칼로 툭툭 썰어본적도 있었는데
손이 후덜덜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려서 결국엔 다 쓰레기통행...
저 처럼 새우 무서워하는 사람 계세요?
참고로 벌레 미친듯이 무서워함... 나비도 싫어효... 바퀴벌레땜에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도망온 처자에요.
신랑 스파게티에 새우 넣어준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오늘도 새우는 냉동실에서 꼴까닥.
앞으론 비싸도 깐 새우 살거에요 ㅠㅠㅠ
저 새우는 친정엄마 드려야지. 아니. 누가 가져가시겠어요? 그냥 드릴게요 ㅠㅠㅠㅠㅠ
ps. 근데 다리 많은 갑각류는 다 싫고 다 무서워하는데요... 쥐도 그냥 그렇고 개구리도 귀엽고
도마뱀은 막 쫓아다니면서 구경했었어요. 전 기다랗고 가는 다리와 더듬이와 갑각 그 자체에 공포가 있는듯.
꽃게도 다리부분은 안 먹구요. 한참 먹다가도 게를 쳐다보고 있노라면
급... 속이 울렁울렁거려요. 제가 되게 잔인하게 느껴짐. 이러다가 채식하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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