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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룡의 백마론
게시물ID : phil_3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쉬킨
추천 : 0
조회수 : 52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0/06 15:48:21

백마비마론 [ 白馬非馬論 ]

 

 중국 전국시대의 명가(名家) 사상가인 공손룡(公孫龍)이 주장한 명제. “백마는 말[馬]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대표적인 명가(名家) 사상가인 공손룡(公孫龍)의 저서 ≪공손룡자(公孫龍子)≫ ‘백마론(白馬論)’에서 전해지는 명제이다. 변론가(辯論家)ㆍ형명가(刑名家)라고도 불리는 명가(名家) 사상가들은 이름[名]과 실재[實]의 관계에 대한 논리적 분석을 통해 인간 인식의 상대성과 제한성을 강조하였으며, 명실(名實)의 불일치를 극복하여 천하를 바로잡겠다는 명실합일의 정치사상을 전개하였는데, 공손룡의 ‘백마비마론’도 이러한 실천적인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공손룡은 ‘백마비마론’에 앞서 '지물론(指物論)'과 '견백론(堅白論)'을 제시하였다. ‘지물론(指物論)’에서는 사물[物]과 그것을 지시하는 개념[指]은 구분되고, “만물은 지가 아닌 것이 없다(物莫非指)”며 인간의 인식이 사물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지시하는 개념을 통해서 구성된다고 밝혔다. ‘견백론(堅白論)’에서는 “하얗고 단단한 돌은 손으로 만질 때에는 하얗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고, 눈으로 볼 때에는 단단하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하얗다는 개념과 단단하다는 개념은 양립하지 않는다”는 견백동이론(堅白同異論)을 주장했다. 이는 인간의 인식은 경험적 감각 기관에 따라 제한되므로 결국 물(物) 자체의 전체 속성을 이해할 수는 없으며 그렇기에 기준과 층위에 따라 개념을 엄격히 구분해서 사용해야 함을 강조한 비유적 표현이다. 

‘백마비마론’도 이러한 ‘지물론’과 ‘견백론’의 연장에서 나타난다. 공손룡은 백마는 빛깔을 가리키는 개념이고 말은 형체를 가리키는 개념이므로 백마는 백마이지 말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빛깔을 가리키는 개념과 형체를 가리키는 개념은 엄격히 구분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말에는 백마뿐 아니라 흑마(黑馬), 황마(黃馬) 등도 있지만 백마에는 흑마나 황마는 해당되지 않으므로 백마는 백마이지 말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백마와 말이라는 개념 사이에는 광협(廣狹)의 차이가 있어서 일치하지 않으므로, 백마를 말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공손룡은 여러 빛깔의 말에서 빛깔을 빼 버린 것이 말이고, 백마는 그러한 말에다가 흰 빛깔을 더한 것이므로 백마는 백마이지 말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곧 말이라는 일반개념과 백마라는 특수개념을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공손룡의 백마비마론은 기준과 층위에 따라 개념과 사물의 관계가 엄격히 구분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나타낸 비유적 표현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궤변이 아니라 명분(名分)과 실재(實在)를 혼동해서는 안 되며 그 관계를 바로잡아야 올바른 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는 정치윤리를 설파하기 위해 나타난 표현이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00097&mobile&categoryId=200000069

 

 

백마는 색깔을 가르키는 이름이고

말은 그것의 형제를 가르키는 이름이니

 

양자를 동일하게 지칭할 수는 없음으로

백마는 백마이지 말이 아니다.

 

사물에 대한 일반개념과 특수개념을 구분하여야 한다는 주장

 

 

이에 대한 우스갯 소리가 있는데 이런거임

 

공손룡이 백마를 타고 지나가는데

하급관리가 통행료를 징수하였음

사람 1냥 말 2냥

 

이때

 

공손룡 왈  

"백마는 말이 아닙니다"

 

하급관리 왈

" 그럼 댁이 타고 있는게 말이 아니면 양임?"

 

",,,,,"

 

그렇게 제 값주고 지나갔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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