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 일 박근혜 대통령의 뉴욕방문을 열렬히 환영(?)하기위해 저희 북가주세사모 회원님들도 샌프란 시스코 UN Plaza 에 모였습니다. 우선 시청앞 Civic Center 에 모여 나무에 세월호 배너를 걸어 놓고 지난 150여 일 동안의 세월호로 인한 유가족들의 아픔이 담겨져 있는 사진들, 그들을 지지하는 많은 시민들의 모습들이 담겨져 있는 사진들을 나무위에 걸어 놓아 전시를 해 놓았습니다. 그 와중에 마침 관광버스 몇대가 앞에 탁 서더니 중국 관광객들이 와르르 버스에서 내려서 제일 먼저 저희를 마중 해 주셨지요. ^^ 마침 저희가 설치한 테이블 앞이라 근처의 멋있는 건물들보다 저희들을 먼저 찍더이다. ㅋㅋ 열심히 설명해 드렸구요. 자기들 나름 대로 한구어 어쩌구 하며 비록 알아 듣진 못했지만 사진 찍으며 이야기 나누워 주셨습니다. 아 물론 선데이 저널인가 하는 기자 아저써기 와서 안좋은 눈초리로 자꾸 왜 이걸 하느냐 물어 보시더라구요. 그래도 저희는 고마웠어요. 한국 일보 중앙일보에선 오라고 연락해도 안오셨는데 이런 주간지 기자 할아버지는 알아서, 좋게 쓰실지 어쩔지 는 모르겠지만, 오셨잖아요. 넓은 마음으로 친절히 대답해 드렸습니다.
곧 인원이 정리 되는데로 civic center 에 모여 구호를 외치고 시청앞 정문으로 걸어와서 또 한번 구호를 외친후 성명서 낭독 하고 침묵 시위를 했구요 이어서 UN plaza까지 행진 시위 했습니다. 마침 UN Plaza 앞에 Farmer's Market이 열려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주목을 받을수 있는 좋은 기회 였습니다. 그렇게 계속 걷는데 또 관광 버스 하나가 저희 앞에 탁 서더라구요. 이어서 또 중국 관광객들이 와르르 몰려 오며 차에 타기 시작 하는데 줄서서 올라가기전 저희 들을 막 찍어대시기에 잠깐 멈춰 포즈를 취해 주었습니다. 저 잠시.. 이 미시 방에 화교 출신 계신가요? 중국 SNS에 우리 사진 안올라 갔나 무척 궁금 하거든요..ㅋㅋ 만약 올라갔슴 저희와 공유좀 해주세용~
어쨋든 UN Plaza에서 게속 침묵 시위, 행진 시위 하고 다시 civic center 에가서 마무리 했습니다.
다시 한번 유가족 님들에게 도움을 드릴수 있어서 보람됬구요, 작게나마 뉴욕분들과 멀리서 함께 지지 시위 할수 있어서 좋았고 보이지 않지만 뜨거운 연대감을 느꼈습니다. 아무쪼록 뉴욕 세사모 님들 박근혜 대통령이 뉴욕에 있는 동안 한번 거하게 환영 인사 해 주시구요. 우리 모두 힘써서 그 꼿꼿하게 기부스 한듯한 모가지 유가족들에게 속죄하며 고개 숙일수 있는 그 날 까지 함께 힘써 봅시다. 아자 아자 아자!!!
북가주 세사모
이 글은 북가주 세사모 회원님이 쓰신것입니다.
어제 일요일 (여긴 지금 월요일 밤 11;10 분).샌프란시스코 시청 뒤쪽에 있는 시빅 플라자에서 모였구요..
한 40명 정도 되는 분이 모였습니다...사진에는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지만...피켓에 많이 가려져 있고...넓게 퍼져 있었어요
버클리의 이예찬군이 쓴 글과 해외동포들의 특별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카피해서 외국인들에게 많이 나누어 주었습니다.
관광지여서 유럽에서 오신 분들도 많았어요..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ㅎㅎ
홍성담 화백님의 세월오월 거래그림도 잇었구요..아이들의 영정사진도 배널 만들어서 같이 들고 다녔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놀라시더라구요...저 많은 아이들이 죽었다고 하니까..
제가 시위 있다고 얼마 전에 이곳에 글을 올렸기에..후기 남깁니다.
이번에 미국과 캐나다 교포분들이 정말 정열적으로 대통령을 맞이했는데....이것도 모르고 맨날 뒷문으로 다니시고..
환영인파 피해 다니느라...남의 나라 와서 교통법까지 위반하시니...
참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녀야 할지 모르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