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대학생활을 마무리 할 쯤 너와 나는 만났지...
미래에 대한 걱정에 제대로된 연애를 하지 못해 외로운 나에게
다가와준 너 였지...그땐 그게 행복인줄 알았는데...
아침에 매일 같이 깨워주고 추울까바 목도리 챙겨주고 손 시려울가바 캔커피를 사오던 너에게
설레이던 내가 떠오른다. 참...나이를 먹어도 그런 사소한 거에 설레이는 내가 이제 생각하니 좀 웃기다...
처음엔 마음도 없던 나인데... 누구에게든 마음을 연적이 없었는고 너가 어떤 사람인지 눈에 보이지만
너의 꾸준한 정성에 내 마음이 열리고 너는 그런 사람이 아닐꺼라고 나 스스로 최면을 걸어 버렸고...
연애를 하기 시작했지...ㅎㅎ 그게 잘못이었어ㅎㅎㅎ
그때참 힘들었지...거의 매일같이 다른 이성과 술먹고 같이 밤을 보내고 아닌척 순수한척 깨끗한척...
하는거 다 아는데 어려서 내가 너무 널 좋아해 버려서 그때는 변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아니 아닐꺼라고 생각했나?
흔히 말하는 콩깍지 인가? 난 참 냉정하고 객관적인 사람이라고 늘 듣고 오던 사람인데 객관성을 잃어 버렸었나바...
니가 나를 숨기고 다름 이성들과 웃음팔다 내가 그걸 알았을때 미안하다고 아무리 말해도 눈물을 뚝뚝 흘려도..
그때 끝냈어야 하는건데...근대 그게 다가 아니었어 그건 그저 폭풍전야였어...ㅎㅎㅎ 참 많은일이 있었다.
나도 내가 이렇게 참을수 있을지 몰랐는데 ㅎㅎ 이제 지치다 못해 포기했나바...ㅎㅎㅎ
몇일 전에도 아는 동생과 단둘이 술마시면서 친구와 있다고 거짓말 했는데...
나 사실 알고 있는데도 아무렇지가 않더라... 너가 다른 이성과 밤마다 영상통화 하고 하는거 다 아는데
이제 아무렇지가 않아...참...웃기다 그지...? 이제 사랑하지 않는 건가? 헤어져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너무 들어...
근대...근대 난 헤어지자고 할 용기가 없어 난 겁쟁이거든 너가 조금이라도 나 때문에 힘들어 할까바 말을 못하겠어...
술마시고 다른이성 만나는거 내가 신경쓰고 싫어 해서 너무 힘들다고 맞추기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니가 나에게 말했을대
눈물 흘리며 붙잡지 않았어야 하는데 이런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다...
그래도 내가 잘해준거에 대한 후회는 없어 너와의 좋은 기억도 행복한 많았고 잠못자며 기다리고 아프면 약사가고
힘들어 하면 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만나러 달려가고 돈없어 밥 못먹겠다면 밥 못먹을까바 나 쉬는 날이면 매일같이
도시락 해가는 나의 모습을 보며 나도 이럴줄 아는 사람이었구나 하는걸 알았으니깐 배운것도 많은가바 ^^
이제 나는 준비가 다 되었어 너의 한마디만 기다리고 있는 중이야 그래서 일부러 분위기 안좋게 만들었어.
넌 헤어지잔 소리 잘하는 여자니깐 기다릴게.. 오늘이든 내일이든 말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거니깐.ㅎㅎ
기다리고 또 기다릴께 하지만 오늘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