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의 정신적 지주인 전국의 수좌(수행에 전념하는 스님) 2000 여명이 4대강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답니다.
선원에서 수행정진하는 수좌들이 사회적 문제에 공동으로 견해를 발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내가 그 동안 살아오면서 이런 일 일어난 건 처음 봅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암울하기 짝이 없었던 유신독재 시절, 5공의 철권통치 시절에도 이런 일 전혀 없었습니다.
이 점에서 본다면 범국민적 저항을 의미하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사건이라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조중동은 또 다시 개무시 작전으로 나가겠지만, 역사적 중요성은 그들의 보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요즈음의 추세로 보면 조중동이 보도하지 않을수록 역사적 중요성이 더욱 큰 사건입니다.
얼마나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꼈으면 수행에 정진해야 할 스님들까지 집단으로 목소리를 내게 되었을까요?
그 분들의 고독한 결단에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이 분들은 오만과 독선으로 4대강 사업을 강행하면 전국 선원의 2000 여 수좌와 사부대중은 4대강 강변에 모여 용맹정진으로 웅변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경고했답니다.
정말로 무서운 경고인데 그들은 과연 이를 무섭게 받아들일까요?
여러분들 아래 링크에서 직접 그 기사를 보세요.
선방의 수도승들도 “4대강 사업 중단” 성명
이왕 보신 김에 안동 구담습지가 얼마나 처참하게 망가졌는지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안동 구담습지의 처참한 파괴
파괴된 이 습지에서 얼마나 많은 죄 없는 생명들이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이준구 교수님의 홈페이지에서 모셔 왔습니다.
http://jkl123.com/sub5_1.htm?table=board1&st=view&page=1&id=8828&limit=&keykind=&keyword=&bo_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