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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바 갔다왔던 경험. (나 여자사람임)
게시물ID : humorbest_365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oakira
추천 : 60
조회수 : 93472회
댓글수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6/23 14:09:41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6/23 13:08:41
걍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이해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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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사람임. 
전에 제주도 파견 갔을 때 회식 때 우연히 트랜스 젠더 바 얘기가 나옴. 
제주도 시내 한복판에 몇군데가 있다고 들었어서 그게 화제에 올랐는데
한번도 가본적 없다고 하자 과장님께서 데려가주심. 
(이상하게 생각 하실 수도 있지만 이상한 과장님 아니심.. 
그리고 그 회식에는 남자 과장님 3명과 나를 포함 여자가 3명쯤 있었음)

다른 룸살롱 같은데 가본적 없어서 모르겠지만 그냥 어둡고 화려한 조명 몇개 있는 술집 같은 분위기였고 
가운데에 무대가 하나 있었음.
술 시키고 안주 시키고 무대 구경하고 있자니
'언니'들이 몇몇 와서 앉았음.
과장님중 젤 고참 과장님은 제주도에 오래 계셨으니 우리 같이 파견 나오는 사람 있으면 한번씩 데려가셔서 그런지 거기 언니들이랑 안면이 약간 있어보이셨음. 
외모는 진짜 이쁜 언니가 두셋정도 있었고 아직은 변이중이라는 느낌인 언니가 몇몇 있었음.
그중 마담급좀 되어 보이는 언니는 나이도 40정도는 되어 보였는데 가장 자연스럽고 예뻤음.
그 마담급 언니랑 과장님은 같이 술 마시고..
(우리가 있어서 인지 막 만지거나 그런건 안하고 걍 술만 마시는 분위기 였음)
젊어보이는 언니 2명이 어쩌다 보니 내 양옆에 앉았음.
뭔 대화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었음.
얼굴은 진짜 이쁘고 화장도 진짜 진하고... 근데 목소리는 하리수 같은.. 그런 미묘한 기분.
근데 대화는 재밌었음. 
그냥 일반적인 수다 떨고 내가 무슨 일 하는지 그런거 물어보고 ..
무대에서는 그때 한창 원더걸스 노바디가 유행할 때라 그거 춤 춘다고 마담언니랑 몇몇 나가서 준비 하고 
무대 시작했는데...
...
대박.
원더걸스 보다 훨씬 더 잘추는 기분이었음.
원더걸스 노래가 나오고 립싱크 하며 춤추는 거라 목소리가 안들려서 인지
꽤 괜찮은 무대였고 길쭉길쭉하니 춤도 잘 추더라능

나랑 한 언니는 어쩌다 보니 계속 수다 떨고 본인 수술 받은 얘기도 어쩌다 보니 하고...
그러다가 자기 가슴이 수술이 좀 덜만족스러워서 다시 하고 싶다는 얘기를 하게 됨.
그러더니 나보고 만져보라고... 여기가 딱딱해서 질감이 맘에 안든다고...
뭐 여자들 끼리는 가슴 만져보는거 친하면 그렇게 많이 이상한 짓은 아님.
그리고 그 언니가 내 손을 잡아 자기 가슴을 만져보게 해서 얼떨겔에 만져봄..
자연산*-_-*가슴이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긴 했는데 뭐 별 생각은 없었음. 
(머 나야 여자사람이니)
근데 내 가슴도 그 언니... 자연산은 어떤지 궁금하다며 살짝 만짐 -_-
황당 했지만 뭐... 그정도는... 
(희롱당하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고 내가 희롱당한다고 말못할 그런 성격도 아님)
암튼 중고등학교때 친한 애들이랑 수다 떨며 서로 가슴도 만지고 그런 장난 치는 기분이었음.
머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것도 있다고 그 언니가 전화번호도 알려줬는데..
내가 먼저 연락 하긴 좀 그래서 걍 그다지 연락은 안했었는데..
혹시라도 상처 받았을라나...

요약)
1. 난 여자사람인데 제주도 파견 갔을때 우연히 트랜스젠더바에 감.
2. 트랜스젠더랑 학창시절 놀듯 서로 가슴만져보고 장난치며 놂.
3. 전화번호 받았는데 연락은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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