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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의 군대생활 적응기.
게시물ID : science_3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의목소리
추천 : 12
조회수 : 139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12/25 21:31:12
안녕하세요 백골부대 이병 하정훈입니다.

제가 군수보급을 하게 되었는데 과학을 좋아하다보니 한가지 과학 이야기를 해보고자합니다.

흔히 우리가 손난로로 사용하는 핫팩있지 않습니까?

군인, 특히 겨울철 군인에게 좋은 팁이 될것 같아 올려봅니다.

먼저 핫팩에 들어있는 것은 

철가루, 소금, 숯가루, 톱밥입니다.

핫팩이 뜨거워 지는 원리는 이렇습니다.

먼저 핫팩의 비닐을 뜯으면 산소가 핫팩안으로 들어가며 소금을 촉매로 철이 산화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철가루가 타기 시작하면서 다음으로는 숯가루가 타기 시작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때도 산소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톱밥도 타기 시작하면서 핫팩이 따끈따끈해지는겁니다.

이때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핫팩의 사용 시간은 약16시간 정도.

하지만 보통 핫팩은 잠잘때 주로 씁니다. 그리고 낮에는 보통 활동하는데 불편하기에 버리는데 이것을 버리지 않고 연장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반합비닐같은 일반 비닐입니다.

방법도 간단합니다. 쓰던 핫팩을 비닐에 넣고 묶어버립니다.

그러면 핫팩안에 들어있단 철가루, 숯가루, 톱밥이 타는 화학반응이 멈춥니다.

왜냐? 산소가 차단 되었기 때문이죠.

처음에 핫팩이 비닐안에 들어있다가 뜯기시작하면 따듯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시 비닐안에, 산소를 차단하면 화학반응이 멈춰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이 비닐을 뜯어 산소를 공급하면 다시 따끈따끈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로써 핫팩하나로 이틀밤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상 시베리아보다 추운 영하 30도의 날씨에서 근무하는 3사단 백골부대 이병 별의목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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