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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애의 끝.. 제발 도와주세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게시물ID : love_36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라래노
추천 : 7
조회수 : 172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10/02 14:54:32
눈팅만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가입까지 했습니다
주변에 말할 친구도 없거든요.. 지금 제상황이..

  제게는 몇일전만 해도 6년째 2000일 가까이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친구는 저 군대도 기다렸고, 저는 그 친구 고시생활하는거 뒷바라지 다 했습니다. 
 그친구는 결국 합격했고, 저는 군대때문에 늦게시작했기에 이제 이번1월부터 고시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내년 2월 회계사 시험을 앞두고 제인생에서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의지할사람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는 여자친구만 바라보고 정말 공부만 독하게했습니다. 친구연락도 다끊고 의자에 앉아서 여자친구와 미래만 그리며 그렇게 버텼던거같아요. 주말에 하루씩 쉬면서 무조건 여자친구만 만나곤 했고요.  
그런데 그런 여자친구가 갑자기 헤어지자고 합니다. 몇번을 붙잡고 억지로 다시 사귀었지만, 정말 이제 저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너무 오래사귀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싶은 생각도 많이 든다고합니다. 6년간 한번도 보이지 않은 모습을 제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전에도 헤어졌다 다시만난적은 많았지만, 지금처럼 난 너가 더이상 좋지않으니 찾아오지도 말고 이젠 헤어지고 싶다고 갑작스래 말하는건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그 어느때보다 여자친구에게 의지하고 있었고, 지금은 아무것도 집중할수 없습니다. 
여자친구를 사랑하는마음? 그것도 그거지만, 저는 지금 제 미래 자신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지금 저를 가장 응원하고 있을것은 제 미래 자신인데, 여자한명때문에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신경쓰고 공부하려해도 삼십분만 있으면 계속 생각나니까요.. 미웠다가 , 배신감들었다가 ,내가 다시 잡아볼까 생각들었다가, 예전 추억생각나고... 정말 우울증걸리는게 뭔지 알것같았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때 버림받고, 가장 필요할때 버림받으니까, 그것도 20대 청춘 6년을 쏟아부은 사람에게 그렇게 되니까... 정말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다들 시간이 약이라고 기다리면 잊혀진다고 새로운 사람만나라고 합니다. 근데 저는 지금 그럴수없습니다. 고시생이고 공부만 해야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수도 없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 시간을 기다리다가는 제 소중한 미래 인생마저 날려버리게 됩니다. 저만 바라보는 제 가족, 그리고 제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여자친구를 잡아도 봤지만, 이제 또 찾아가면 아마 스토커 취급을 받을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떠났는데 돌아오지도 않겠죠. 

이런 제게, 한방에 정신이 번쩍들 그런 말 없을까요. 한번에 모든 추억을 잊지는 못하더라도, 이제 다시 제 자신을 붙잡을 그런 주사한방은 없을까요...저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버텨야 할까요. 복수심? 그애를 미워하는 마음? 정말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아이가 저한테 거짓말치고 마지막에 같은 학교 선생님과 조금 호감을 가지고 매일 만나는것 같았습니다. 같이 저녁먹고 카풀하고... 그것때문일수도 있지만, 그냥 그친구가 마음이 변했다는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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