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덕해서 히히덕거렸던때가 어제였던거같은데.. 벌써 끝이라뇨. 솔직히 다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게는 2년밖에 안됐지만 정말 인생의 큰 한조각이었구요. 그녀들을 쉽게 놔줄수도 없을거같아요. 누가보면 한심해보일수도 있겠죠. 근데 제가 힘들때, 슬플때 옆에 있어준건 항상 뮤즈였습니다. 다른게 아니구요. 친구들의 시시한 위로보다도 뮤즈가 더 와닿았구요. 저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게 다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어요. 이 글이 하루아침에 흑역사가 되어서 이불이라도 찼으면 좋겠어요.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그동안 우울증 증세가 있었어도 어찌어찌 잘 버텨왔는데 이제 뭐에 의지할지도 고민이예요.. 수능 끝나면 나마뮤즈 보는게 소원이라고 버킷리스트에 적어놓기까지 했는데..겨우 1년남짓 남겨두고 물거품이 되어버렸네요. 그냥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기기에는 너무도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