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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을 빌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427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류자매♥
추천 : 0
조회수 : 1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06 23:59:29
안녕하세요 전 대구에 사는 고3학생입니다.

저에게 정말 잘해주시는 분이 있었어요.

그분은 저희 아빠의 사촌동생이고 저한테는 5촌 아저씨입니다.

그분의 나이는 35살이고 4살 아들이 있습니다.

제가 어릴적 그분은 중고등학생 정도  였고 그분 주위에는 애들이 없었기에 저는 그분의 귀여움을 받았습니다.

저에겐 큰형 같았죠.

명절만 되면 만나곤했는데 엄마  말로는  제가 저한테 세뱃돈 받은걸로 과자도사주고 장남감도 사주고 했다는군요.

제가  학생이 되고 명절때마다 뵐때도 항상 저한테 잘해주셧습니다.

그분은 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분과 결혼하신 숙모가 있는데 10년 동안 쫒아다녔고 연애만 7년을 했다고 합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숙모랑 같이 저희집에 장난감같은걸 사들고 오곤 했었어요.

그런데 이젠 그분을 다시는 볼수없습니다.

추석 바로 다음날이였죠.

새벽3시 반경  술드시고 혼자 차를 몰고가다가 앞에 트럭을 한번 박았어요. 

거기서 멈춰야했는데 술에 취하셔서 겁이나셧던건지 차에서 나와  확인만 하고 다시 차를몰다가 전봇대와 가로등3개정도와 충돌하셧습니다.

그게 마지막이셧습니다.

전날  추석때만해도 저한테 제사지낼때  술따르는 순서도 다 알려주시고 그날 처음 시키셧 습니다.

근데 고작 알려준이유가 당신제사 지내달라는 거였냐고... 그럴꺼면 왜알려줬냐고....

그분에게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좋은일만 했으니 거긴 천국이지? 명절때마다 보곤했는데 이젠 그거조차 어렵게됬네ㅎ 지원이는 내가 잘해줄테니까  걱정하지마 숙모도 금방 괜찮아 지겠지ㅎ 거긴 살만해? 이제는 다잊고 거기서 작은할아버지랑 행복하게 지내 많이 보고싶을거야 아직도 눈물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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