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신문봤는데, 기사 제목을 아주 해리포터 네타로 요약정리 해놨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아니 기사를 꼼꼼하게 읽어본것도 아니고 그냥 제목만 쓱 봤는데도 거기에 결말을 다 써놓다니, 기자 이전에 문화인으로써 기본적인 소양도 없는겁니까? 그 동안 개인블로그 같은데서 스포일러한테 안당하려고 조심조심 돌아다녔는데 이렇게 어이없이 당하니까 분통터지네요. 설마 기사 제목 자체를,인터넷 기사도 아니고 그렇게 큰 글씨로 써놓을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생각해보면 별거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7년동안 봐온책인데, 7년동안의 기다림이 0.1초만에 무너진거잖아요. 중앙일보 김태민 인턴기자 제발 개념좀 달고 삽시다. 돈벌려고 기사쓰는데만 급급해 하지말고.